불만 폭발! “SON 대체 왜 톱에 사용해?” 손흥민 활용법 지적 “필드골 없는 FW, 팬들이 보고 싶은 모습 아니다”

입력 : 2025.09.06 16:47 수정 : 2025.09.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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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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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에서 “왜 손흥민을 톱으로 기용하는가”라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FC(LAFC)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FC와 2025 MLS 3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 끝까지 풀타임을 뛰었다. 하지만, LAFC는 1-2로 패배했다.

이번 결과로 LAFC는 26경기 11승 8무 7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5위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FC는 29경기 17승 5무 7패 승점 56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분부터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경기 템포를 끌어올렸다. LAFC는 전반 15분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드니 부앙가가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LAFC 손흥민이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볼을 향해 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LAFC 손흥민이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볼을 향해 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에게는 전반 45분 처음으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왔다.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볼을 받은 그는 수비수를 제치고 특유의 왼발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골문 왼쪽 위를 향해 날아간 슈팅이 샌디에이고 골키퍼 카를로스 호아킴 도스 산토스의 몸을 날린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그리고 역전당했다. 전반 33분 샌디에이고의 이르빙 로사노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만들었고, 후반 21분에는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왼발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더욱 적극적으로 골문을 노렸다. 후반 33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오른발 감아 차기가 또 골대 오른쪽을 강타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손흥민의 도전은 계속됐다.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또 한 번 슈팅을 시도했지만 도스 산토스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LAFC는 1-2로 패배했다.

LA FC 손흥민이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FC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쓰러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 AFP연합뉴스

LA FC 손흥민이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FC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에 쓰러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 AFP연합뉴스

손흥민의 홈 데뷔전은 미국 내에서도 이날 경기의 주요 이슈가 됐다. AP통신은 “샌디에이고FC가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을 망쳤다”는 제목으로 경기 결과보다 손흥민에게 초점을 맞춘 기사를 내보냈다.

최근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가 아닌 중앙 공격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즉, 지금 주 포지션이 아닌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보인다.

실제로 손흥민은 LAFC 합류 후 4경기 출전해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데뷔전 페널티 킥 유도, 다음 경기 도움, 세 번째 경기는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터트렸다. 하지만, 필드골이 없다.

LAFC 손흥민이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드리블하며 슈팅 기회를 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LAFC 손흥민이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드리블하며 슈팅 기회를 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LA 타임즈’는 “LAFC는 새로운 팬을 확실히 확보하기 위해선 지금보다 손흥민을 더 잘 활용해야 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구단이 그를 기용하는 방식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샌디에이고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상대 수비를 압박한 모습은 칭찬 받을 수 있지만, 팬들은 그냥 손흥민은 보려고 돈을 지불하는 게 아니다”라며 “팬들은 손흥민이 마법을 부리는 장면을 보고 싶다. 지금 팀에선 제한적인 패스 공급 말고는 장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주로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LAFC는 그를 중앙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까지 공을 거의 만지지 못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LAFC에서 필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게티이미지

손흥민. 게티이미지

한편, 손흥민이 ‘포지션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LAFC 홈 데뷔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밤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정신 차리고 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열심히 노력해 어느 때보다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지션 관련 질문에 손흥민은 “내 위치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득점을 기록했다면 이런 논란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 모든 게 결국 결과가 나쁘기 때문에 나오는 소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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