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 150만’ 기록 제베원, 성한빈 논란 아쉬운 행보

입력 : 2025.09.08 10:29 수정 : 2025.09.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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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의 성한빈이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서 전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유튜브 채털 ‘꼰대희’ 영상 캡처

제로베이스원의 성한빈이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서 전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유튜브 채털 ‘꼰대희’ 영상 캡처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대기록 수립과 동시에 논란이 불거져 아쉬움을 샀다.

제로베이스원 멤버 성한빈은 지난 7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9월 6일 공개된 ‘꼰대희’ 영상에서 제 부주의한 말과 행동으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성한빈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서 공개된 영상에 출연해, 자동차 운전 중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내는 소리를 선보였다. 성한빈은 “방지턱을 세게 넘으면 엉덩이가 아프다. 그럴 때 저희끼리 쓰는 밈(meme)이 있다”며, 여성스러운 목소리로 “으읏” “야미(yummy)”라고 직접 시범을 보였다.

그러나 영상 공개 후 성한빈이 낸 소리가 여성의 신음을 흉내 낸 것 같아 불쾌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영상의 해당 부분은 숏폼으로 제작돼 빠르게 번졌고,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결국 성한빈은 사과에 나섰다.

성한빈은 “당시 저는 긴장 속에서 깊이 생각하지 못한 채 신중하지 못한 표현을 사용했다”고 해명하며 “결코 어떠한 의도도 없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무지함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태도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제로베이스원. 웨이크원 제공

제로베이스원. 웨이크원 제공

이에 ‘사과했으니 됐다’ ‘실수 할 수 있다’ ‘별게 다 논란이다’ 등 옹호 목소리가 나온 반면, ‘실망이다’ ‘그동안 쌓은 이미지 한 번에 다 날렸다’ ‘다시 못 보겠다’ 등 경솔했다는 반응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제로베이스원이 신보 발매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소식과 함께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8일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1일 발매된 제로베이스원의 첫 정규 앨범 ‘네버 세이 네버’는 발매 일주일 동안(집계기간 9월 1~7일) 151만 장 넘게 판매됐다.

데뷔 2년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을 통해 데뷔 앨범부터 6장 앨범을 모두 밀리언셀러에 등극시키며 의미를 더했으나, 성적보다 논란으로 더 크게 이슈가 돼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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