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 K리그1 2차 클럽상서 나란히 2관왕…팬 서비스와 구장 운영 ‘원투펀치’

입력 : 2025.09.09 10:09 수정 : 2025.09.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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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선수들이 지난달 8일 FC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선수들이 지난달 8일 FC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2025시즌 K리그1 2차 클럽상에서 각각 2개씩 상을 받으며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전북은 관중 증가와 팬 서비스에서, 서울은 관중 유치와 구장 관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K리그1 14~26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평가한 2차 클럽상 수상팀을 발표했다. 전북은 팬 프렌들리 클럽상과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FC서울은 풀 스타디움상과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전북은 관중 증가와 팬 서비스 두 영역에서 성과를 거두며 2관왕을 달성했다.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지난 1차 대비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주어지는 상으로, 전북은 1차 평균 1만5391명에서 2만810명으로 5419명 증가했다. 14~26라운드 11승 2무의 경기력이 팬들을 끌어모은 결과다.

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마케팅과 팬 서비스를 종합 평가하는 상이다. 심사위원회 평가 40%와 기자단·팬 투표 60%를 합산해 선정하는데, 전북은 92.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홈경기마다 과일을 나눠주는 ‘Fruits Friday’ 이벤트와 함께 공식 유튜브 채널 ‘전튜브’의 구독자 10만명 돌파를 기념한 ‘실버버튼 프로젝트’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버버튼 프로젝트는 선수들의 언박싱 콘텐츠와 팬 소통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팬 참여를 늘린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은 관중 동원력과 구장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2관왕에 올랐다. 풀 스타디움상은 가장 많은 홈 유료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상으로, 서울은 14~26라운드 6경기에서 평균 2만833명을 기록해 전북(2만810명)을 앞섰다. 1차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이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경기감독관과 선수단 평가를 합산해 결정하는데, 서울월드컵경기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설공단 조경팀의 체계적인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잔디 문제가 있었던 경기장의 개선된 모습을 보여준 결과다.

서울은 팬 프렌들리 클럽상에서도 87.4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FC바르셀로나와의 스페셜 매치 개최와 함께 홈경기 종료 후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야장’ 이벤트가 인정받았다. 야장은 야외 포장마차 콘셉트로 팬들이 경기 후에도 푸드존과 생맥주를 즐기며 팀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 현장 참여형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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