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경기 연속 QS로 시즌 8승-노시환 29호포…한화, 5실책으로 자멸한 롯데 꺾고 다시 연승 행진 시작

입력 : 2025.09.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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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가 좌완 에이스 류현진을 앞세워 롯데를 격파하고 선두 추격을 향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한화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13-0으로 승리했다. 전날 롯데를 상대로 9-1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도 큰 점수차로 이겼다.

선발 투수 류현진은 시즌 8승째(7패)를 올렸다. 지난달 8일 LG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베테랑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도 롯데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잘 공략했다.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1번타자 손아섭의 중전 안타, 문현빈의 좌전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노시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뽑아낸 뒤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롯데도 1회말 기회를 만들었다. 톱타자 한태양이 우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뽑아냈고 한화 우익수 이진영이 일어나지 못하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윤동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1·3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빅터 레이예스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고 김민성도 삼진 아웃으로 아웃됐다. 3구째 큰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파울이 된 게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3회 상대 실책성 플레이를 틈타 대량 득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땅볼을 쳤으나 상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노시환, 채은성이 차례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김태연이 볼넷을 골라내며 누상을 채웠다. 그리고 하주석 타석 때 타구를 3루수 손호영과 유격수 전민재가 처리하러 가다가 전민재가 콜을 외쳤다. 하지만 전민재가 타구를 잡지 못했고 2루에 있던 문현빈이 이 틈을 타 홈인했다. 이어 최재훈이 2타점 2루타를 쳤고 심우준이 좌전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 뽑아냈다. 한화는 3회에만 4득점했다.

기세를 이어 한화는 4회에도 추가 득점을 냈다. 손아섭의 볼넷, 문현빈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의 기회를 만든 뒤 노시환의 중전 적시타로 7-0으로 달아났다. 이어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 때 1루에 있떤 노시환이 아웃됐지만 2사 1·3루의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김태연의 2루수 뜬공 때 롯데 2루수 한태양이 이를 놓쳤고 3루에 있던 문현빈이 홈인하는데 성공했다.

한화 노시환.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노시환. 한화 이글스 제공

6회에는 루이스 리베라토가 3루타로 출루한 뒤 문현빈의 1루 땅볼 때 홈인했다. 류현진은 9-0으로 넉넉한 점수 차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7회부터는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의 투구수는 88개에 불과했다. 최고 148㎞의 직구(34개)와 커브(19개), 커터(18개), 체인지업(17개)를 섞어 던져 롯데 타선을 공략했다.

8회에는 2사 후 노시환이 롯데 5번째 투수 정성종의 2구째 143㎞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까지 넘겼다. 9회에는 2사 1루에서 이도윤이 중전 안타로 1·2루로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대타 안치홍의 타구를 롯데 3루수 손호영이 또 실책을 저지르면서 그 사이 2루주자 황영묵이 홈인하며 추가 득점을 했다. 이어 최인호가 1타점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한화는 이날 주현상(1이닝)-엄상백(1이닝)-윤산흠(1이닝)으로 이어지는 세 명의 불펜으로도 경기를 끌낼 수 있었다.

롯데 선발 감보아는 4이닝 8안타 3볼넷 4삼진 8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155㎞의 직구(31개)를 내세워 피칭을 했지만 동료들의 잇따른 실책으로 오래 마운드를 버티지 못했다. 롯데는 박진(2이닝)-윤성빈(1이닝)-정현수(0.2이닝)-정성종(0.1이닝)-박진형(1이닝) 등 5명의 불펜 투수를 소모했다. 이날 롯데의 기록된 실책은 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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