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떠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환호 ‘최악의 부진’ 선보인 GK, 트라브존스포르 임대 이적 위해 튀르키예행

입력 : 2025.09.11 12:10 수정 : 2025.09.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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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안드레 오나나. 더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안드레 오나나. 더선

안드레 오나나. Getty Images

안드레 오나나. 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수문장 안도레 오나나가 튀르키예로 떠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나나는 오늘 트라브존스포르 임대를 위해 튀르키예로 떠난다”고 밝혔다.

앞서 로마노는 오나나가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을 떠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주장했다.

로마노는 지난 8일 “오나나는 어제 밝혀졌던 구단 간 거래 내용을 받아들였다”며 “2026년 6월까지 트라브존스포르 소속으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구매 옵션 조항이나 대출 수수료는 없다”고 설명하며 이적이 유력하면 사용하는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또한 “오나나는 2025-2026시즌 남은 기간 동안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다”며 “그의 맨유 생활은 사실상 끝났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나나.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오나나.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오나나는 맨유에서 자리가 없다. 정확히는 구단의 신뢰를 잃었다. 앞서 맨유는 지난 시즌 처참했다. 잉글랜드 1부리그 최다 우승(20회)에 빛나는 명문 구단의 명성이 바닥을 쳤다. 리그 15위에 어떤 메이저 대회 우승컵도 들지 못하고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선수 중 한 명이 오나나 골키퍼다. 맨유는 지난 2023년 7월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오나나를 영입하며 큰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지난 2023년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5000만 유로(약 800억원) 이상을 주고 영입한 오나나는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실패하며 실수를 반복했다. 두 시즌 동안 92경기에서 무려 137실점을 기록했다. 치명적인 실수도 여러번 나왔다. 수많은 승점을 날려버렸다.

과거 왓포드 소속으로 공격수로 활약한 트로이 디니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맨유의 8강 1차전 경기에서 오나나의 활약을 평가했다. 그는 “오나나는 계속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절대 좋은 징조가 아니다. 오나나는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압박을 앞으로 더 받을 수도 있다”라고 맨유 주전 골키퍼 자리가 위태롭다는 말을 남겼다.

해당 경기에서 오나나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슈팅을 안정적으로 선방하지 않고 무리해서 잡으려다가 상대에게 세컨볼을 넘겨줘다.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그동안 오나나가 자주 보여줬던 실수가 유럽대항전 토너먼트에서 그대로 반복된 것이다. 맨유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경기 도중 바세린을 꺼내 장갑에 바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경기 도중 바세린을 꺼내 장갑에 바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맨유 안드레 오나나. Getty Images

맨유 안드레 오나나. Getty Images

맨유가 결국 새로운 골키퍼를 찾았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와 접촉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돈나룸마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고 맨유는 알타이 바인드로를 영입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이제 이번 시즌 오나나는 맨유에서 볼 수 없다.

일부 맨유 팬들은 오나나가 1시즌 임대 이적 및 완전 영입 옵션이 계약에 없는 만큼, 어차피 맨유로 돌아온다는 것에 아쉬워했다. 임대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복귀 후에도 다음 팀을 찾아볼 가능성이 가장 크다. 앞으로 그가 맨유 소속으로 필드 위에 나서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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