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0일 미국과의 평가전에 앞서 그라운드에 도열해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2026 북중미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내건 일본이 내년 3월 유럽 원정에 나선다. 월드컵 우승을 이뤄냈던 강호와 대결을 추진한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2일 “일본축구협회가 내년 3월 A매치 기간에 유럽 원정 2연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1경기는 유럽의 월드컵 우승국과 맞붙는 대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6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 3개월을 앞두고 최강의 상대를 맞아 제대로 된 실전 테스트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강호와의 원정 A매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대표팀은 대다수가 유럽파인 데다 일본축구협회는 이미 독일 뒤셀도르프에 거점 사무소를 개설해 유럽파의 활동을 돕고 있어 선수 소집 및 지원이 용이하다.
이 매체는 “FIFA 랭킹 17위 일본은 세계 각국에서 가장 있는 대진 상대”라면서 “유럽뿐 아니라 남미와 아프리카에서도 FIFA 총회에 가면 ‘일본과 맞붙고 싶다’고 말하는 나라가 많다”며 일본축구협회 미야모토 쓰네야쓰 회장의 말을 전했다.
일본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유럽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물리치고 16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16강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지만, 유럽 강팀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미국 알레한드로 젠데하스가 10일 일본과 평가전에서 나가토모 유토 앞에서 왼발 논스톱슛으로 선제골을 넣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우승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내걸었다. 이번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본선행을 확정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 9월 A매치에서 멕시코(0-0)와 미국(0-2)을 상대로 1무1패에 그쳤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도 내년 3월 유럽팀과의 A매치 2연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초청을 우선으로 하고 원정도 가능하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