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끝내기 안타’ KIA, 9회말 짜릿한 역전승…5-4로 두산 꺾어

입력 : 2025.09.12 22:14 수정 : 2025.09.1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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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선빈이 12일 광주 두산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 김선빈이 12일 광주 두산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가 9회말 김선빈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2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KIA 애덤 올러는 경기 초반부터 홈런을 맞으며 고전했다. 1회 선두 타자 안재석에게 솔로 홈런, 2회와 4회는 홍성호에게 연타석 홈런을 내줬다.

KIA는 3회 상대 투수 폭투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었지만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6회까지 2-4로 끌려갔다.

7회 대타로 출전한 선두 타자 한준수가 두산 불펜 박치국의 4구째 직구를 건드려 오른쪽 담장을 남기는 솔로 홈런을 치면서 3-4로 추격했다. 한준수의 2번째 대타 홈런이다.

분위기는 9회말 2아웃 후 급반전됐다. 아웃카운트 1개면 1점차 패배를 하는 상황, 베테랑 최형우가 두산 마무리 김택연과 풀카운트(3B-2S) 끈질긴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음 타자 윤도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형우의 대주자로 나선 박재현은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순식간에 2사 1·2루 역전 기회가 만들어졌다.

박찬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택연의 6구째를 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가 박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동점 적시타가 됐다.

4-4 동점 2사 1·3루에서 타석에 선 건 김선빈이었다. 김선빈은 바뀐 투수 이영하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깔끔한 중전 안타를 쳤고 3루 주자 윤도현이 홈 베이스를 밟으면서 경기가 끝났다. 김선빈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안타다. 5-4로 경기가 끝나는 순간 KIA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 나와 김선빈에 물을 끼얹으며 자축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모두가 오늘의 역전 승리를 만들어냈다”며 “선발에 이어 나온 투수들이 모두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줬다”고 했다. 이 감독은 “최형우가 9회말 2아웃에서도 끈질기게 승부하고 출루에 성공해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득점권에서 박찬호의 동점 적시타와 뒤이어 나온 김선빈의 역점 적시타까지 끝까지 집중한 선수들을 모두 칭찬한다”고 말했다.

8위 KIA는 이날 승리로 7위 NC를 0.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5위 삼성과는 3게임 차다.

12일 광주 두산전에서 KIA 김선빈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가 종료되자 선수들이 김선빈에게 물을 뿌리며 자축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12일 광주 두산전에서 KIA 김선빈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가 종료되자 선수들이 김선빈에게 물을 뿌리며 자축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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