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의 메인 싱글 차트 ‘핫100’ 통산 5주 1위 성적을 알린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기세가 하늘을 뚫었다.
미국 빌보드는 16일 최신 차트(9월 20일 자) 예고 기사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 수록곡 ‘골든’이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골든’은 연속 4주 1위이자 통산 5주째 1위를 지켰고, 81위로 해당 차트 진입 후 가파른 상승세 속에 총 12주간 차트인에 성공했다.
이는 차트 67년 역사상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부른 곡 중 최장 1위 기록이 됐다. 앞서는 ‘아치 코믹스’에 등장한 아치스(The Archies)의 ‘슈가 슈가’(1969)와 ‘앨빈과 슈퍼밴드’ 시리즈의 더 칩멍크스와 데이비드 세빌이 부른 ‘더 칩멍크 송’(1958)이 각각 4주간 1위로 공동 최장 기록을 쓴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룹 방탄소년단 이후 5년 만에 K팝 장르의 앨범과 수록곡이 두 메인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지난 15일 공개된 차트 예고에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첫 1위를 기록했다. 앞서는 2020년 방탄소년단의 ‘비(BE)’ 앨범과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싱글·앨범 차트에서 동시에 1위에 올랐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수트리밍과 판매량에서는 전주 대비 각각 2%와 11% 하락한 수치를 보였으나, 라디오 방송 점수는 19% 증가했고, ‘라디오 송’ 차트에서도 24위에서 2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미국 전역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싱어롱 상영회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열기를 더한 덕분으로 보인다. 싱어롱 상영은 관객들이 OST를 따라 부르는 등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상영 방식으로, 대형 스크린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동시에 떼창을 즐기며 감동을 더한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뉴욕과 시카고 등에는 싱어롱 버스까지 등장, 도심을 지나가는 버스에서 우렁찬 ‘골든’ 떼창이 울려 퍼지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속속 퍼지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더불어 OST에 수록된 ‘유어 아이돌’ ‘소다 팝’ ‘하우 잇츠 던’도 각각 4위와 5위, 8위로 ‘핫100’ 톱10에 줄세우기를 성공하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인기는 오랜 기간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