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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6호포 ‘쾅쾅’ 롤리, ‘스위치히터 전설’ 넘고 ‘시애틀 전설’과 어깨 나란히···이제는 ‘포수 60홈런’이 보인다!

입력 : 2025.09.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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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로부터 축하받는 칼 롤리. 캔자스시티 | Imagn Images연합뉴스

동료들로부터 축하받는 칼 롤리. 캔자스시티 | Imagn Images연합뉴스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시즌 말미에 접어들면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의 홈런포가 다시 폭발하고 있다. 하루 홈런 2방을 친 롤리가 ‘스위치히터의 전설’을 넘어 이제 구단 단일 시즌 최다홈런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롤리는 17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2번·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3안타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3개 중 2개가 홈런이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2루타를 쳐 2·3루 찬스를 이은 롤리는 이어진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가 터졌다. 롤리는 팀이 3-0으로 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캔자스시티 오른손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76.3마일(약 122.8㎞)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홈을 밟는 칼 롤리. 캔자스시티 | AP연합뉴스

홈을 밟는 칼 롤리. 캔자스시티 | AP연합뉴스

MLB닷컴 인스타그램 캡처

MLB닷컴 인스타그램 캡처

이 홈런은 롤리의 시즌 55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롤리는 1961년 미키 맨틀이 세운 스위치히터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54개)을 64년 만에 경신했다.

불붙은 롤리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롤리는 팀이 7-0으로 크게 앞선 4회초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캔자스시티의 왼손 불펜 투수 다니엘 린치를 상대로 초구 85.8마일(약 138.1㎞)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쳤다. 전 타석에서는 왼쪽 타석에서 쳤는데, 이번 타석에서는 오른쪽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이 홈런으로 롤리의 시즌 홈런 숫자는 56개가 됐다. 이로써 롤리는 1997년과 1998년 켄 그리피 주니어가 작성한 시애틀 구단 단일 시즌 최다홈런 기록(56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롤리는 이후 두 타석에서는 각각 중견수 플라이, 좌익수 플라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롤리는 이번 시즌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미 포수 단일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이날 스위치히터의 전설인 맨틀을 뛰어넘었고, 이제는 시애틀의 전설인 그리피의 기록을 넘어설 페이스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롤리는 시즌 60홈런에도 4개 만을 남겨놨다.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60홈런 달성자는 베이브 루스, 로저 매리스, 애런 저지 3명 뿐이다.

한편 시애틀은 이날 장단 14안타를 퍼부으며 캔자스시티를 12-5로 대파하고 10연승을 질주,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칼 롤리. AP연합뉴스

칼 롤리. AP연합뉴스

MLB닷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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