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AP연합뉴스
이정후가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피닉스 | AFP연합뉴스
이제는 불운까지 겹친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 무안타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8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2로 떨어졌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을 향하거나 상대 호수비에 걸리는 등 불운이 가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11일 애리조나전부터 이어져오던 무안타 사슬을 5경기째 끊지 못했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의 왼손 선발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91.7마일(약 147.6㎞) 패스트볼을 받아쳐 100.4마일(약 161.6㎞)짜리 땅볼 타구를 만들었으나 타구가 하필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3회초 2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로드리게스의 91.6마일(약 147.4㎞) 싱커를 공략해 95.8마일(약 154.2㎞)짜리 빠른 땅볼 타구를 만들었으나 역시 2루수에게 잡혔다.
이정후. AP연합뉴스
이후에도 불운은 이어졌다. 이정후는 6회초 2사 후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의 불펜 투수 존 커티스의 93.5마일(약 150.5㎞) 패스트볼을 통타, 좌중간으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안타가 될 것처럼 보였던 이 타구를 애리조나 중견수 알렉 토마스가 몸을 던져 잡아냈다. 기대 타율이 무려 0.670에 달하는 타구였지만, 결과는 아웃이었다. 이정후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섰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2로 떨어졌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에 5-6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와 격차가 3경기로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정후.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