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가 17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새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홈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에 2-1로 승리했다. UCL 최다 우승팀(15회)인 레알 마드리드는 부상과 퇴장 악재를 딛고 승전가를 부르며 정상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이 경기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UCL 최초로 200승(60무 72패)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다니 카르바할과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1-1로 맞서있던 후반 27분에는 카르바할이 상대 골키퍼 헤로니모 룰리와 신경전을 벌이다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는 바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변수까지 생겼다.
하지만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넣어 힘겹게 역전승했다. 전반 22분 티모시 웨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음바페가 전반 28분 호드리구가 얻은 페널티킥을 차넣어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이어 후반 36분에는 상대 수비수 파쿤도 메디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다시 마무리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가 17일 마르세유전에서 팀의 첫 번째 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은 뒤 공을 들고 달려가며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UEFA는 레알 마드리드가 1992-93시즌부터 시작된 현재의 UCL 체제에서 사상 최초로 200승을 달성하고 음바페의 2골로 통산 700득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동안 30시즌 동안 UCL 대회에 나가 334경기를 치러 200승을 거두며 승률 6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