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제네텐, 어깨 회전근개 수술 후 재파열 위험 줄여

입력 : 2025.09.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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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병원 최재원 원장

달려라병원 최재원 원장

어깨는 팔을 움직이는 데 핵심적인 관절이지만, 잦은 사용과 퇴행성 변화로 인해 힘줄이 손상되는 ‘회전근개 파열’이 흔히 발생한다. 특히 파열의 크기가 크거나 힘줄이 얇아진 환자의 경우, 수술 후에도 재파열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리제네텐(Regeneten)’ 이라는 새로운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리제네텐은 일종의 생체 흡수성 패치로, 손상된 힘줄 위에 덮어주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이 패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몸속에 흡수되고, 그 과정에서 섬유모세포가 유입되어 손상 부위가 점차 재생되도록 돕는다. 결과적으로 리제네텐은 단순한 보조재가 아니라 손상 부위를 실제 힘줄 조직으로 바꾸어주는 역할을 한다.

실제 연구에서도 리제네텐의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4년 국제 학술지 Arthroscopy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인 회전근개 봉합술을 받은 환자의 1년 후 재파열율은 25.8%였던 반면, 리제네텐을 적용한 환자군은 8.3%로 나타났다. 이는 재파열율이 약 68% 감소, 즉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시간에 따른 조직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수술 후 5주가 지나면 섬유모세포가 리제네텐 내부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3개월 후에는 손상 부위가 점차 재생되며, 6개월이 지나면 리제네텐이 정상 힘줄로 바뀌는 것이 관찰된다. 즉, 패치가 단순히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힘줄 자체로 치환되는 것이다.

리제네텐은 특히 △재수술 환자, △파열의 크기가 큰 환자, △힘줄이 닳아 얇아진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기존 치료에서 한계가 있던 환자군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달려라병원 최재원 원장은 “어깨 수술 후 재파열은 환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문제였다. 하지만 리제네텐의 등장은 수술 후 회복의 안정성과 예후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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