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송승기. 연합뉴스
LG 신민재. 연합뉴스
선두를 향해 매직넘버를 줄여가고 있는 LG가 하루에 2승을 한꺼번에 거뒀다.
LG는 19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4-1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6-2로 승리했던 LG는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으며 정규시즌 1위 확정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매직넘버 8을 남겨뒀던 LG는 6으로 줄였다.
2차전에서는 타선이 더 타올랐다. KT 선발 패트릭 머피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2회부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1사 후 오지환의 중전 안타, 박동원의 좌전 안타로 누상을 채운 뒤 박관우의 땅볼 때 1루수 황재균의 포구 실책으로 오지환이 홈인했다. 이어 박해민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신민재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선두타자 박해민이 KT 패트릭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를 틈타 출루한 뒤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홍창기의 1루수 땅볼 아웃 때 박해민이 3루까지 갔고 신민재가 투수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박해민이 홈인했다.
이어 오스틴 딘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후속타자 문보경 타석 때 상대 투수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문보경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문성주가 중견수 뒤에 떨어지는 3루타를 쳤고 1·2루에 있던 문보경과 오스틴이 모두 홈인했다. 6회에도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LG는 8-0까지 점수를 벌렸다.
KT도 6회말에는 힘을 냈다. 허경민의 중전 안타, 안현민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장성우가 좌전 적시타로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황재균, 강백호가 차례로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려버렸다.
LG 오스틴 딘. 연합뉴스
7회에도 LG는 방망이가 식지 않았다. 1사 후 박해민과 홍창기가 연속 좌전 안타를 쳤고 신민재도 우전 안타를 쳐 누상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오스틴이 싹쓸이 2루타를 치며 3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11-1로 이미 승기를 잡은 LG는 8회에도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 구본혁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이날 LG 선발 송승기는 6이닝 5안타 1볼넷 8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6회까지 투구수가 88개에 불과했다. 최고 148㎞의 직구(47개)와 커브(16개), 체인지업(13개), 슬라이더(12개) 등으로 경제적인 투구를 했다. 지난달 22일 KIA전에서 10승을 달성한 후 4경기만에 시즌 11승째(5패)를 달성했다.
반면 KT 선발 패트릭 머피는 4이닝 8안타 2볼넷 2삼진 7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원상현(1.1이닝)-손동현(1.2이닝)-주권(1이닝)-최동환(1이닝) 등 불펜을 쏟아부었지만 LG 타선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