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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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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와일드카드 1차전

한국시리즈 10월 24일부터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KIA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자축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KIA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자축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2025 프로야구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여정,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10월 5일 와일드카드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5 KBO 포스트시즌 일정을 확정해 28일 발표했다.

10월 5일 열릴 예정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최대 2경기로 진행된다. 정규시즌 4위 팀 홈에서 치러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이 두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만 해도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얻는다.

2015년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나간 사례는 지난해 4위 두산에 2연승을 거둔 KT가 유일하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 3승제, 한국시리즈는 7전 4승제로 열린다.

우천 취소 등 변수가 발생하지 않으면 한국시리즈 시작일은 10월 24일이다. 7차전까지 가면 11월 1일에 올해의 프로야구가 모두 막을 내린다.

각 시리즈 사이 최소 하루는 이동일로 편성하고, 포스트시즌 경기가 비로 열리지 못할 경우 다음 날로 연기된다. 경기가 미뤄져도 정해진 경기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경우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연장전은 최대 15회까지며, 15회가 끝난 뒤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 처리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제외한 시리즈의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그 경기는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뒤 무승부가 발생했던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소화한다. 한 시리즈에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올 경우는 이동일을 하루 두고 연전으로 치른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노게임과 강우 콜드가 없고,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한다. 서스펜디드 경기가 성립할 경우에는 일시 정지한 이닝과 관계없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른다.

비디오판독은 정규 이닝 기준 한 팀당 2번씩 신청할 수 있다. 정규 이닝에서 2번 모두 번복될 경우 해당 구단에 추가로 1번만 더 기회를 준다. 그리고 연장전에 돌입하면 구단당 1번씩 기회를 더 준다.

체크 스윙 비디오판독은 정규시즌과 동일하게 구단당 2번의 판독 기회를 주고, 판정이 바뀔 시에는 기회를 유지한다. 체크 스윙 판독 역시 연장전에 들어가면 구단당 추가로 1번씩 더 준다.

한국시리즈 홈 경기 편성은 기존의 2(정규 1위)-2(플레이오프 승리 팀)-3(1위) 방식에서 2(정규 1위)-3(플레이오프 승리 팀)-2(1위) 방식으로 바꾼다. 따라서 정규리그 1위 팀은 한국시리즈 1·2·6·7차전을 홈에서 개최한다.

감독 1명과 코치 9명이었던 코치 엔트리도 올해부터 코치를 10명으로 늘렸다. 이 경우 코치 1명은 퀄리티 컨트롤(QC) 코치 또는 전력 분석 코치로 한정한다.

정규시즌 우천 연기 경기가 포스트시즌 혹은 해당 시리즈와 관련 없는 대진일 경우에는 포스트시즌 기간 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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