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갑질 의혹 벗었다…MBC ‘실화탐사대’에 승소

입력 : 2025.10.01 14:46 수정 : 2025.10.0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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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감독 출신 방송인 현주엽. 연합뉴스 제공

농구 감독 출신 방송인 현주엽. 연합뉴스 제공

현주엽이 갑질 및 근무태만 의혹을 벗었다.

1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지난달 26일 현주엽이 MBC를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의 갑질 및 근무태만 의혹을 제기한 MBC ‘실화탐사대’의 방송 내용이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며 정정보도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 확정 후 최초로 방송되는 ‘실화탐사대’ 프로그램 첫 머리에 정정보도문을 화면에 내보냄과 동시에 진행자가 낭독하게 하라”고 명령했다. 또 MBC가 현주엽에게 1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해 4월 현주엽이 방송 촬영 등 외부 일정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에 자주 불참하는 등 감독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냈다. 또 갑질 및 폭언 의혹, 아들 특혜 의속 등이 연달아 제기됐다.

방송 후 현주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자신들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협조했음에도 편향적인 방송을 내보낸 ‘실화탐사태’측에 유감을 표했다.

현주엽은 갑질 논란 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그는 자신의 채널 ‘현주엽의 푸드코트’에 올린 영상에서 “최초 보도가 오보라고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정정보도도 나왔다”면서 “가족들이 전부 정신과 병원을 다니고 수개월 입원을 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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