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외곽+속공 다 갖췄다···‘문경은호’ KT, ‘슈퍼팀’ KCC 상대 개막전 승리

입력 : 2025.10.04 16:15 수정 : 2025.10.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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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김선형. KBL 제공

수원 KT 김선형. KBL 제공

수원 KT로 이적한 김선형이 문경은 감독에게 KT 첫 승을 선물했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85-67로 이겼다. 문 감독은 KT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정규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KT는 리바운드 47개를 기록하며 KCC(32개)를 압도했다. 속공 득점은 5점으로 KCC와 같았으나 후반전 3점 슛을 몰아치며 흐름을 가져왔다.

KT 박준영이 3점 슛 4개를 폭발시키며 1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김선형이 13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아이재아 힉스(15득점), 데릭 윌리엄스(12득점), 조엘 카굴랑안(12득점)도 골고루 활약했다.

KT는 김선형을 필두로 한 ‘빠른 농구’를 예고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오히려 속공에서 KCC에 밀렸다. 턴오버를 연발하며 리드를 내어줬다. 최준용이 아이제아 힉스를 전담 마크하며 공수 양면으로 활약했다. 허웅과 최진광 등 가드진이 빠른 공격을 주도했다. 허훈이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KCC는 쉽게 틈을 내어주지 않았다.

김선형은 2쿼터에 들어서야 살아났다. 연속 3점포를 터트린 후 주특기인 속공 레이업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김선형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KT는 비로소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조엘 카굴랑안이 허웅의 공을 빼앗은 뒤 문정현의 도움을 받아 속공 득점했다. 반면 KCC는 파울 트러블에 걸려 고전했다. 허웅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난 뒤 득점이 정체됐다.

수원 KT 박준영. KBL 제공

수원 KT 박준영. KBL 제공

후반전에도 KT의 맹공이 이어졌다. 끈질기게 골 밑을 지켜 공격권을 빼앗았다. 김선형과 박준영의 손끝에 불이 붙었다. 리바운드와 외곽포를 앞세워 KT가 성큼성큼 달아났다. 최준용마저 종아리가 좋지 않아 벤치로 물러났다.

KT는 66-51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기세를 몰아 승기를 굳혔다. 박준영의 외곽포에 이어 카굴랑안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점수 차이가 20점까지 벌어졌다. 다시 코트에 들어온 최준용이 분전하며 막판 추격을 시도했으나 승부를 뒤집을 순 없었다. 하윤기의 연속 5득점에 이어 박준영의 베이스라인 3점포까지 나오자 경기장은 축제 분위기가 됐다. 85-67로 크게 이긴 KT는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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