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이 6일 릴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치명적인 터치 미스로 동점골의 빌미를 허용했다.
PSG는 6일 프랑스 빌뇌브다스크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5-26 프랑스 리그앙 7라운드에서 릴에 1-1로 비겼다.
PSG가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40분 이강인의 실수가 빌미가 돼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PSG는 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누누 멘데스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이강인의 치명적인 터치 실수로 동점골을 내줬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활발하게 공격 지원에 나섰다. 긴 전환 패스와 상대 허를 찌르는 전진 패스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경기 내내 활발하게 공격에 기여했던 이강인은 후반 40분, 실수를 범했다. PSG의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아슈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며 트래핑 실수를 했다. 이 볼이 곧바로 릴의 빠른 공격으로 이어졌다. 함자 이가마네를 거쳐 에단 음바페에게 향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PSG 이강인이 6일 릴전에서 왼발 슈팅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이강인은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이 한 번의 실수로 평점도 좋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에 따르면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볼터치 81회, 패스 성공률 96%(67회 중 64회), 키패스 5회, 롱패스 성공률 86%(7회 중 6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슈팅 4회, 유효슈팅 2회, 드리블 성공률 100%(2회 중 2회) 등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앞서던 경기의 동점 빌미가 된 실수 탓에 PSG 선발 선수 중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6.3점을 받았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은 6.8점으로 팀내 평균점을 매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