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지원·김민종 주연 ‘피렌체’, ‘할리우드 영화제’서 3관왕

입력 : 2025.10.0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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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렌체’ 포스터. 사진 에스브이컴

영화 ‘피렌체’ 포스터. 사진 에스브이컴

이창열 감독의 연출로 예지원과 김민종이 주연을 맡은 영화 ‘피렌체(Florence knockin’ on you)’가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 2025’에서 3관왕에 올랐다.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 2025’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할리우드 TCL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열렸다. ‘피렌체’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영화 ‘피렌체’의 주인공 예지원(왼쪽에서 세 번째)과 김민종(왼쪽에서 네 번째)가 지난 5일(현지시각) 막을 내린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에스브이컴

영화 ‘피렌체’의 주인공 예지원(왼쪽에서 세 번째)과 김민종(왼쪽에서 네 번째)가 지난 5일(현지시각) 막을 내린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에스브이컴

‘피렌체’는 인생 후반부에서 마주하는 선택과 화해의 순간을 이탈리아 피렌체의 풍광 속에 담아낸 작품이다. 잃어버린 사랑과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한 남자가 다시 찾아온 인연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리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창열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인생 후반부의 화해와 선택’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정적인 연출로 표현했다. 실제 피렌체 현지촬영을 통해 도시 풍경과 주인공의 내면을 연결했다.

영화 ‘피렌체’의 관계자들이 지난 5일(현지시각) 막을 내린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에스브이컴

영화 ‘피렌체’의 관계자들이 지난 5일(현지시각) 막을 내린 ‘글로벌 스테이지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에스브이컴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민종은 중년 남성의 고독과 회환, 다시 일어서려는 용기를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 예지원은 특유의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극의 균형을 잡아, 김민종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선보였다.

‘피렌체’ 3관왕 수상은 한국영화가 할리우드라는 상징적인 무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수상을 넘어 한국 영화의 서사와 연기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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