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수비상, 후보 발표

입력 : 2025.10.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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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8회 초 2사 때 LG 중견수 박해민이 한화 최재훈의 타구를 잡고 있다. 2025.8.10 mon@yna.co.kr 연합뉴스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8회 초 2사 때 LG 중견수 박해민이 한화 최재훈의 타구를 잡고 있다. 2025.8.10 mon@yna.co.kr 연합뉴스

KBO가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수비상 후보를 선정해 발표했다.

KBO는 6일 수비상 후보를 공개하며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 1명씩 총 9명에게 시상한다”며 “수상자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결정한다”고 밝혔다. 투수는 규정 이닝(144이닝) 기준 ⅓(48이닝) 이상을 투구한 선수에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KBO는 중간 계투, 마무리 투수 등 불펜 투수도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투수 후보 기준을 정했다. 포수는 팀 경기 수의 ½(72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를 후보로 선정했다.

내야수와 외야수는 팀 경기 수에 5이닝을 곱한 720이닝 이상 해당 포지션에서 수비를 한 선수가 후보로 뽑혔다. 외야수는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부문으로 구분한다. 두 개 이상의 포지션에서 합산 720이닝 이상 출장한 경우에는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로 선정됐다.

기준을 충족한 선수는 투수 108명, 포수 15명, 1루수 10명, 2루수 7명, 3루수 7명, 유격수 8명, 좌익수 6명, 중견수 6명, 우익수 5명이다.

투표는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1명 등 구단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인단이 한다. 투표인단은 자신이 속한 구단의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수비 기록은 KBO 공식 기록 업체인 스포츠투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수비 지표를 활용한다.

포지션별 2∼3개 수비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총점을 산출한다.

수비율과 레인지팩터가 반영된 공식기록 점수가 전 포지션에 공통으로 반영되고, 여기에 투수는 번트 타구 처리와 견제, 포수는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과 블로킹률, 내야수와 외야수는 기록되지 않은 호수비와 실책 등을 보정한 조정 KUZR(KBO Ultimate Zone Rating) 점수가 반영된다.

포수 무관 도루 및 KUZR 보정 관련 집계에는 KBO 공식기록원이 시즌 중 별도 축적한 데이터가 활용된다. KBO 수비상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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