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대하는 SSG, 이숭용 감독 “세밀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 보완하며 강점 극대화” ‘가을야구’ 자신감

입력 : 2025.10.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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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사 2루 SSG 한유섬이 2점 홈런을 친 뒤 이숭용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9.7 hwayoung7@yna.co.kr 연합뉴스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사 2루 SSG 한유섬이 2점 홈런을 친 뒤 이숭용 감독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9.7 hwayoung7@yna.co.kr 연합뉴스

SSG의 ‘가을야구’ 첫 판 상대는 삼성으로 정해졌다. 이숭용(54) SSG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준PO) 관문 통과를 위한 열쇠로 ‘랜더스 원팀 야구’를 이야기했다.

7일 삼성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것을 지켜본 이 감독은 “삼성과 NC의 맞대결을 잘 지켜봤다. 상대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대비도 철저히 했다”며 “하지만, 결국 경기를 만드는 건 우리 팀의 힘, 랜더스만의 플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을 재차 강조했다. 이 감독은 “시즌 내내 강조한 것처럼, 우리는 ‘랜더스 야구’를 해야 한다”며 “팀의 상황과 전력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강점을 극대화하는 데 모든 준비의 방향을 맞췄다”고 했다. 준PO 직행을 확정한 뒤에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과 피로도를 세밀하게 살치고, 맞춤형 회복 훈련을 했다는 이 감독은 “투수진은 라이브 피칭, 야수진은 팀 플레이 중심 훈련으로 경기 감각과 집중력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렸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SSG는 KT와의 5위 결정전에서 패해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지 못했다. 올해는 정규시즌 3위로 준PO에 직행했다. 강력한 불펜진이 핵심 동력이다. 노경은(3승 6패 3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 2.14), 이로운(6승 5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 1.99), 김민(5승 2패 1세이브 22홀드, 평균자책 2.97), 조병현(5승 4패 30세이브, 평균자책 1.60)이 버티는 SSG 불펜진은 팀 평균자책 3.36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SSG 역시 타선이 변수다. 이 감독은 “치열한 순위 경쟁 끝에 3위를 확정 짓기까지 선수, 코치, 프런트가 하나가 되어 ‘원팀 랜더스’의 힘을 보여줬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원팀 랜더스’의 에너지로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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