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이 4일 WTT 중국 스매시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게티이미지
신유빈(대한항공)의 세계랭킹이 네 계단 상승했다.
신유빈은 국제탁구연맹(ITTF)이 7일(현지시간) 발표한 여자부 단식 세계랭킹에서 13위를 기록했다. 종전 랭킹은 17위였다.
신유빈은 지난 5일 WTT 중국 스매시 16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콰이만(중국)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8강전에서는 주천희(삼성생명)를 4-2로 꺾고 준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WTT 시리즈 최상급 대회인 그랜드 스매시 단식 준결승에 진출한 건 2019년 대회 창설 이후 처음이다. 준결승전에서 신유빈은 왕만위(중국)을 만나 세트스코어 1-4로 패배했다.
남녀 세계랭킹 1위는 왕추친(중국)과 쑨잉사(중국)가 수성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의 주축인 안재현(13위)과 오준성(19위·이상 한국거래소), 장우진(21위·세아)의 랭킹에도 변화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