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에 출연하는 배우 이준호. O3 Collective 제공
배우 이준호가 흥행 3연타에 도전한다.
10일 소속사 O3 Collective에 따르면 이준호는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태풍상사’에서 1997년 IMF 시절 갑작스럽게 무역회사 사장이 된 초보 상사맨 강태풍 역을 맡았다. 그는 철없는 청춘에서 어엿한 사장으로 성장하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태풍상사’는 1997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이준호는 당시 청춘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브릿지 헤어와 화려한 가죽의상 등 90년대 비주얼을 소화했으며, 당시 자료화면을 찾아보고 사비로 의상을 구매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태풍상사’에 출연하는 배우 이준호. O3 Collective 제공
‘태풍상사’에 출연하는 배우 이준호. O3 Collective 제공
이준호는 외형적인 재현을 넘어 그 시대의 정신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는 “위기에 굴하지 않고 함께 이겨내던 그 시대의 정신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했다. 이러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그가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이준호는 2021년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정조 이산 역을 맡아 17.4%의 높은 시청률을 이끌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JTBC ‘킹더랜드’로 연속 흥행에 성공,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 부문(비영어)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이준호가 출연하는 tvN ‘태풍상사’는 11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