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나서는 2025 탁구 아시아선수권, 11일 인도서 개막···북한도 출격

입력 : 2025.10.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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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게티이미지코리아

신유빈. 게티이미지코리아

탁구 남녀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단체전)가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열린다.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은 작년부터 세계선수권 개최 주기에 맞춰 매년 열리는 형태로 변경됐고, 올해 대회는 처음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을 분리해 단체전만 치른다.

이번 대회는 출범 100주년을 맞는 내년 런던 세계선수권(단체전) 대륙 예선전으로 치러진다. 한국은 지난해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 때 남자팀 3위, 여자팀 6위를 차지해 6위까지 주는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선수권 1그룹에 편성돼 8강부터 시작한다.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남녀 대표팀은 7일 인도에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남녀 대표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한다.

김금영.   연합뉴스

김금영. 연합뉴스

남자 대표팀은 작년 아스타나 대회에서 8강에서 4강에 올랐지만, ‘최강’ 중국에 1-3으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8강에는 작년 대회 성적에 따라 중국, 대만, 한국, 인도, 일본, 홍콩 6개 팀이 직행했다. 한국은 장우진(세아)과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 박규현(미래에셋증권) 5명이 결승 진출을 위해 힘을 모은다.

여자 대표팀은 중국 스매시에서 한국 여자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던 간판 신유빈을 중심으로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최효주(한국마사회),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이 나선다. 여자 대표팀은 2024년 아스타나 대회에서 인도에 2-3으로 패해 6위에 그쳤다. 여자 대표팀 역시 8강부터 시작한다.

한편 내년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과 2028년 아시아선수권 개최국인 북한도 선수 7명을 파견했다. 남자팀은 리정식, 함유성, 천정범 3명, 여자팀은 김금영, 박수경, 차수영, 최정임 4명이 출전했다. 북한은 작년 대회 때 김금영이 아시아선수권 출전 사상 첫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혼합복식에서도 리정식-김금영 조가 은메달, 함유성-편송경 조가 동메달을 사냥하는 매서운 실력을 뽐냈다. 리정식-김금영 조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은메달을 따기도 했다.

이밖에 중국은 남녀 대표팀에 각각 왕추친, 린스둥, 량징쿤, 샹펑, 줘치하오(이상 남자), 쑨잉사, 왕만위, 천싱퉁, 콰이만, 왕이디를 내보낸 정상 수성에 나선다.

쑨잉사.   사진공동취재단

쑨잉사.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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