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코미디언 홍현희가 둘째 임신을 고민하던 중 폐경 관련 진단을 받아 충격을 전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준범아 동생이 갖고싶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와 남편 제이쓴은 둘째 임신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의사는 “난자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고 사춘기부터 사용되며, 모두 소진되면 폐경이 온다”며 “배란은 한 개씩만 되는 것이 아니라 매달 수십~수백 개가 함께 소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혼 여성들도 난자 보관을 많이 한다. 미국 불임학회 기준으로는 건강한 임신을 위해 약 50개의 난자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이어 “홍현희 씨 검사 결과는 0.54 정도로, 보통 40~42세 수준에 해당한다. 난소에 남아 있는 난자는 약 5800개 정도인데, 이 가운데 염색체 이상이 없는 건강한 난자는 4%에 불과하다. 임신 가능성은 평균 4%이고 건강하게 출산할 확률은 1% 정도”라고 전했다.
또한 의사는 “폐경 나이는 대체로 48세 전후로 보지만 개인차가 크다. 몇 년 더 유지되기도 하고 급격히 나빠질 수도 있다. 이는 정상 범주 안에 속한다”며 “하지만 결혼이 늦어지고 둘째를 원하는 상황에서는 속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은 부모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중요하다. 병원에 자주 오기 어렵다면 집에서 노력하는 방법도 있고, 적극적으로 시험관 시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시험관은 쉽지 않은 과정이니 각오해야 한다. 엄마와 아빠 모두 힘든 길일 수 있지만, 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도 많다. 도망가지 말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