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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 “선수단 총동원, 홈 승리 위해 최선 다할 것”

입력 : 2025.10.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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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이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숭용 SSG 감독이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삼성에 내준 SSG는 2차전은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오늘은 어떻게든 총동원을 해서 팬분들께 홈에서 승리를 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선발 김건우는 던질 수 있을 때까지 던지고, 그 뒤에는 문승원, 전영준을 등판시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김민이 나갈 확률도 있다”며 “좌완 박시후는 아직 부침을 겪는 것 같아서 조금은 편한 상황에서 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박시후는 지난 9일 열린 1차전에서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4회 등판해 0.1이닝 2피안타 2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리그 최강 불펜진을 보유한 SSG는 포스트시즌에도 초반에 최대한 점수를 많이 뽑아낸 다음 불펜을 투입해 뒷문을 걸어잠그는 전략을 쓴다. 이 감독은 2번 타자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전진 배치하고 3번 타자부터 최정-한유섬-고명준을 배치했다.

이 감독은 “한유섬은 휴식기를 가진 이후 타격 페이스가 조금 더 올라왔다. 최정은 아직이지만 최정이라는 친구는 팀이 원할 때 공을 치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며 “고명준의 타격감도 올라오고 있고, 에레디아가 2번에서 중심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했다.

지난 6월 트레이드된 김성욱은 이날 SSG 유니폼을 입고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선다.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주전 우익수인 한유섬은 지명타자로 나선다. 이 감독은 “김성욱은 연습을 꾸준하게 해왔고 지금 타격 밸런스가 가장 좋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준플레이오프가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만큼 이미 1차전을 내준 SSG는 이날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밝은 모습이다. 운동장에서도 활기차서 크게 걱정은 안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선수들을 믿고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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