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안현민 꿈 이뤄졌다

입력 : 2025.10.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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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히트상품 첫 태극마크

내달 체코·日과 WBC 평가전

김영우·정우주·한동희도 승선

KT 안현민 | KT 위즈 제공

KT 안현민 | KT 위즈 제공

KT는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했지만 KBO리그에 새로 등장한 거포, 강력한 신인왕 후보 안현민(KT)을 다시 볼 수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다음 달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열리는 야구 국가대표 평가전 ‘케이 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에 참가하는 대표 명단을 확정해 12일 발표했다. 투수 18명, 포수 3명, 야수 14명 등 35명이다.

올해 정규시즌 KBO를 대표하는 거포로 두각을 나타낸 KT 안현민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2년 KT에 입단했으나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1군에서 기회를 얻어 주전 중심타자로 거듭난 안현민은 타율 0.334 22홈 80타 OPS 1.018로 크게 활약했다. 출루율 1위를 기록했고 타격 2위에 오를 만큼 리그 상위 클래스에서 활약해 올시즌 리그에 재미를 더했으나 KT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안현민의 시즌도 끝났다. 그러나 태극마크를 입은 안현민을 볼 수 있게 됐다.

김영우(LG),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등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새내기 투수 3명도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입단한 오른팔 투수 성영탁(KIA),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등판했던 김건우(SSG)도 대표팀에 발탁됐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으로 내년 시즌 롯데 복귀를 앞둔 내야수 한동희도 태극마크를 단다.

구단별 인원은 LG가 7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6명으로 그 뒤를 잇는다.

KBO 사무국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같은 C조에 편성된 체코, 일본과 평가전을 마련했다. 11월 8일과 9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르고, 15일과 16일은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를 벌인다.

KBO 사무국은 “이번 대회는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 옥석을 가릴 중요한 무대인 만큼, 선수들의 정규시즌 성적과 국제대회 경험 및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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