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챔프’ T1, 내일 中 IG와 ‘단두대 매치’

입력 : 2025.10.13 11:13 수정 : 2025.10.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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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oL 월드 챔피언십’ 14일 개막

‘월드 디펜딩 챔피언’ T1이 LPL(중국)의 강자 인빅터스 게이밍(IG)을 상대로 ‘단두대 매치’에 나선다.

‘2025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이 14일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센터에서 T1-인빅터스 게이밍의 플레이-인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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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LoL e스포츠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전통의 강자지만, 이번 대회에는 각각 LCK와 LPL에서 4번 시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따라서 이날 플레이-인에서 패하는 팀은 탈락한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의 통산 상대 전적은 3승1패(세트 기준)로 인빅터스 게이밍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8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승리한 뒤 ‘2019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1승 1패를 나눠 가져갔고, ‘2019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는 인빅터스 게이밍이 승리했다. 지금으로부터 5~6년 전 맞대결 결과이긴 하지만 T1에는 ‘페이커’ 이상혁이, 인빅터스 게이밍에는 탑 라이너 ‘더샤이’ 강승록과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이 여전히 주전으로 뛰고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T1이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펼쳐진 5전 3선승제 경기에서 LPL팀을 상대로 무려 10연승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2023년에는 8강에서 LNG e스포츠를 꺾은 뒤 4강에서 징동 게이밍, 결승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연파하며 우승을 차지했고, 2024년에도 8강에서 탑 e스포츠, 결승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을 꺾고 정상에 오르는 등 LPL과의 5전제 승부에서는 불패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플레이-인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스위스 스테이지 조 추첨식이 진행된다. 올해 스위스 스테이지 조 추첨식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레이-인에서 이긴 팀이 속한 지역 리그의 3번 시드가 2부로 승격된다. 1부에는 5개 지역 리그에서 1번 시드를 차지한 5개 팀이 속하며 2부에는 각 지역 2번 시드와 플레이-인 승자 지역의 3번 시드가 배정된다. 3부는 남아 있는 각 지역의 3번 시드와 플레이-인 승리 팀으로 구성된다.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는 1부와 3부가 맞붙고 2부는 2부끼리 대결하는 방식으로 대진이 짜이며 같은 지역 출신 팀들은 대결하지 않는다.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부터는 성적이 같은 팀-1승은 1승끼리, 1패는 1패끼리-들이 맞붙고 같은 상대와는 다시 만나지 않는다. 같은 대진이 반복되거나 추첨으로 인해 다른 대진이 중복될 경우 해당 팀은 다음 빈 슬롯으로 재추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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