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이재명 대통령, 잘생겼지만 내 스타일은 아냐”

입력 : 2025.10.14 15:23 수정 : 2025.10.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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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민생 간담회 개최

홍석천, 자영업자 대표로 참석해

“성실 상환자 보상” 아이디어 제안

이 대통령 “국민적 용인 필요하다”

아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간담회에서 자영업 멘토로 참석한 방송인 방송인 홍석천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간담회에서 자영업 멘토로 참석한 방송인 방송인 홍석천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방송인 홍석천이 자영업자를 대표해 이재명 대통령과 대담을 나눴다.

홍석천은 14일 이 대통령이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개최한 디지털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석천을 비롯해 패널 4인과 국민 패널 110여 명이 참여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 대통령과 김용범 정책실장을 포함한 관계자 8명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경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1세대 자영업자 대표로 참석한 홍석천은 “제 자리가 이 대통령 옆자리인지 모르다가 긴장을 살짝 했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매 정권마다 저를 찾아주시는데 별 효과가 없었지만 오늘은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간담회에서 자영업 멘토로 참석한 방송인 방송인 홍석천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간담회에서 자영업 멘토로 참석한 방송인 방송인 홍석천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그러면서 “이 대통령 오랜만에 뵙는데 너무 잘생기셨다”며 “제 스타일은 아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이 대통령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외에도 홍석천은 “잘 하는 사람은 저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잘 갚는 사람은 0.몇% 금리로 대출을 해주던가 보상을 해주면 어떻냐”며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못 갚는 사람을 탕감하거나 이자를 깎아서 장기 분할 상환하게 하거나, 열심히 잘한 사람 이자 깎는 것은 할 수 있지만 자영업 안 하고 돈 안 빌린 분들의 저항감도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일반 국민이 억울하게 생각할 점만은 아니다”며 “이 부분을 국민이 용인해주시면 부채 청산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석천은 “저는 다 망했다”고 농담조로 말하자 이 대통령은 “큰일 났다. 홍석천 선생도 접으면 안 되는데, 가능한 방법을 찾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사실은 평균적으로는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매우 힘들어한다”며 “당연히 불평등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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