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실수가 아쉬웠던 신진서, 당이페이에 통한의 불계패···란커배 2연패 무산

입력 : 2025.10.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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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란커배 2연패를 아쉽게 놓쳤다.

신진서는 15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중국의 당이페이 9단을 상대로 19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12일 1국을 내주고 14일 2국을 따냈던 신진서는 이날 패배로 종합 전적 1승2패가 돼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백을 잡은 신진서는 좌변 전투에서 밀렸지만, 상변 흑진에서 당이페이의 실수를 틈타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막판 끝내기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를 저지르며 순식간에 형세가 기울고 말았다. 자책하던 신진서는 몇수 더 두다 결국 돌을 던졌다.

란커배 2연패에 실패한 신진서는 개인 통산 10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도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당이페이와 통산 상대 전적은 10승7패로 여전히 앞서있다. 반면 당이페이는 2017년 LG배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란커배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42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1400만원)이다. 중국 규칙에 따라 덤은 7집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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