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골드글러브 후보 발표...올해는 60명 중 한국 선수 없다

입력 : 2025.10.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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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김하성이 18일 워싱턴전 9회초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1루 베이스 위에서 미소짓고 있다. AP연합뉴스

애틀랜타 김하성이 18일 워싱턴전 9회초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1루 베이스 위에서 미소짓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후보가 발표됐다. 올해는 한국 선수가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MLB는 16일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유틸리티 10개 부문 총 60명의 골드글러브 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2023년 샌디에이고에서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활약한 김하성(애틀랜타)이 수상한 상이다. 당시 김하성은 2루수 부문과 유틸리티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골드글러브 사상 한국 선수 최초이자 유일한 수상자다. 그러나 김하성은 물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LA 다저스)도 포함되지 않아 올해 한국인 선수는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시카고 컵스가 가장 많은 6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외야수 이언 햅은 NL 좌익수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토론토는 5명이 포함됐다. 어니 클레멘트(토론토)는 AL 3루수, 유틸리티 2개 부문 후보가 됐다. 토론토의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와 클리블랜드의 좌익수 스티븐 콴은 4년 연속 수상을 노린다.

김혜성(다저스)과 팀 내 경쟁을 펼쳤던 미겔 로하스는 NL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들었다.

골드글러브는 1957년부터 MLB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주는 상으로 야구용품업체 롤링스사가 주관한다. 수상자는 팀별 코치진 투표와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에서 개발한 수비 통계 자료(SDI)를 합쳐 결정하고, 발표일은 다음 달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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