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로얄씨어터
한국에서 ‘장발장’으로 소개된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은 1862년에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이다.
이 소설은 나폴레옹의 워털루 전투 및 몰락 뒤 부르봉 왕정복고 시절, 그리고 7월 왕정, 6월 민중봉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랑, 용기, 희생, 인간의 본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이자 프랑스 문학을 대표하는 가장 위대한 소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 소설은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만화영화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에서 표현됐다.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레 미제라블’이 연극으로 탄생해 무대에 올려진다. 극단 로얄씨어터(대표 윤여성)가 지난해 11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졌던 연극 ‘레 미제라블’이 춘천, 목포에 이어 장소를 순천으로 옮겨 18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빅토르 위고의 명작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극단 로얄씨어터
이 공연은 지난해 해오름극장에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내용으로 장소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으로 옮기면서 인간의 죄와 용서, 정의와 사랑을 다루면서 장발장과 자베르의 대립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 정의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또한,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고전의 감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장발장역에는 무대를 압도할 긴장감있는 연기를 펼칠 관록파 배우 윤여성, 쟈베르역에 김명수, 주교역에는 원로배우 임동진, 질르노르망에는 원로배우 문영수, 그리고 팡틴역에 개성파 배우 이연주, 코제트역에 이량화, 마리우스역에 개그맨 출신이며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김기리 등 중견배우와 오디션에 선발된 남녀 배우, 아역 배우 등 40여 명이 출연한다.
무대는 웅장한 음악과 세련된 조명, 배우들의 절제된 감정 연기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로 마련했다.
연극 연출을 맡은 연출가 김시율은 “장발장의 발걸음에서 죄책과 용서를, 쟈베르의 단단한 걸음에서 외로움과 긴장을, 시민들의 팔짓에서 자유와 희망을 보일 수 있도록 표현했다”면서 “짧은 찰나 속에 담겨있는 감정을 인물의 심장 박동과 같이 숨소리 하나하나까지 관객에게 전달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관객을 혁명의 거리 한가운데로 안내하고, 끝날 때쯤 모든 움직임이 하나의 파도처럼 마음에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순천시의 문화예술 활성화 지원 아래 진행되며, 지역 예술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는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교훈을 동시에 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