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헨리. 연합뉴스
걸그룹 마마무 화사와 가수 헨리가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헨리, 화사, 이시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시언은 “너희 둘이 노래하는 걸 봤다. 울진 여행 갔을 때였는데 그 무대가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화사와 헨리는 지난해 11월 9일 방송된 KBS 예능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에서 고즈넉한 야경을 배경으로 듀엣 무대 ‘Always Remember Us This Way’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화사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오빠(헨리)를 다시 봤다. 본업으로 처음 만난 순간이었다. 노래를 부르다 보면 감정이 닿을 때가 있는데, 그 순간 오빠에게 최고의 표현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마이크에 뽀뽀를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처
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처
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처
이에 헨리가 “뽀뽀를 했다고? 나한테 하고 싶었던 거냐”고 묻자, 화사는 “포옹이나 여러 제스처도 있었겠지만 사심은 없었다. 오빠도 그런 제스처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사는 직접 마이크에 입을 맞추는 제스처를 보였다.
헨리는 “그거 나한테 하는 거였냐”고 되물은 뒤, 화사와의 또 다른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새벽에 맨날 작업을 했는데 늘 혼자였다. 어느 날 헤드폰을 끼고 있는데 갑자기 숨소리가 들리더니 (화사가) ‘사과 먹을래?’라고 하더라. 그때는 정말 외로웠는데 화사가 내 외로움을 달래줬다”고 말했다.
화사는 “오빠가 뭘 먹지도 않고 있어서 안쓰러웠다”고 덧붙였고, 헨리는 “그 순간에는 진짜 화사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