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라라. 씨엘이엔엠
스타들의 이혼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시선을 모았다.
지난 17일 배우 클라라가 이혼을 알렸다. 소속사 KHS에이전시는 “클라라가 지난 8월 협의이혼 절차를 완료했다. 오랜 시간 배우자와의 신중한 논의 끝에 이러한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양가 가족들의 입장을 깊이 고려하고 상호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해 소식을 늦게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클라라는 소속사를 통해 “응원을 보내주셨던 많은 분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클라라는 지난 2019년 2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사무엘 황과 미국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무엘 황은 중국에서 교육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뒤 홍콩에서 금융회사를 설립해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구에 당시 매매가 약 81억 원의 신혼집을 마련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클라라는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승규의 딸로 잘 알려졌으며, 지난 2006년 KBS2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오던 그는 결혼 후 중화권에서 활동해왔다. 이에 이혼 이후 국내 활동에도 복귀하게 될지 시선을 모은다.
정성일.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지난 14일에는 배우 정성일이 결혼 9년 만에 합의 이혼 사실을 밝혔다.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는 “정성일 배우는 오랜 시간 배우자와 함께 신중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누군가의 귀책 사유가 아닌 서로 간의 원만한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결정인 만큼 왜곡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성일은 앞서 방송을 통해 교제 후 헤어졌다가 우연히 재회해 3개월 만에 결혼한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201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정성일은 2002년 영화 ‘에이치’로 데뷔, 지난 2022년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의 남편 ‘하도영’ 역을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에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 디즈니 플러스 ‘트리거’ 등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올 하반기 디즈니 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홍진경 유튜트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영상 캡처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은 지난 8월 22년의 결혼 생활을 마쳤음을 알렸다.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원만한 합의 이혼”이라며 “누구에게도 귀책 사유가 없다. 남은 시간은 따로 잘 살자고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진경은 지난 1993년 SBS 제2회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 진출한 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3년 5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2010년 득녀했으며, 딸 라엘 양은 홍진경과 여러 차례 예능에 출연하며 돈독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당일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남편을 1998년도에 만나, 27~28년을 남편만 만나고 살았다.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을 헤어진 게 아니라, 좀 다르게 살아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4개월 만에 영상을 게재해, “원래 혼자 노는 걸 잘하는 애다. 여행도 혼자 다니는 게 좋을 정도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인데, 근래에 이상하게 혼자 있는 게 조금 어렵다”며 “일이 없는 날에는 그 빈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그런 것도 조금 어렵다. 종일 스태프들과 같이 있다가 덩그러니 차에 혼자 있으니까 시무룩해지는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