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18일 밀워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이닝을 끝낸 뒤 포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생애 첫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WS 2차전이 열린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3~4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28일 3차전 타일러 글래스노우에 이어 29일 열리는 4차전에 오타니가 출격한다.
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한 번도 가을 야구에 나서지 못하다가 다저스로 이적한 지난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까지 꼈다. 그러나 전년도 어깨 수술을 받은 여파로 지난해에는 타자로만 출전했다.
올해 재활을 마치고 지난 6월부터 마운드에 오르기 시작한 오타니는 올해도 다저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가을야구 마운드 데뷔전은 이미 치렀다.
지난 5일 필라델피아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해 MLB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18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는 밀워키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역시 선발승을 따냈다. 이날 홈런 3개까지 몰아치면서 MLB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치고 삼진 10개 이상을 잡은 선수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이제 대망의 월드시리즈 출격 기회가 다가왔다. 전력상 앞선다는 평가를 받던 다저스가 1차전을 토론토에게 내주고 출발하면서, 오타니가 출격하는 4차전은 다저스로서는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