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왔다…‘인식의 강’을 넘어 그는 대중에 돌아올 수 있을까

입력 : 2025.10.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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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공개된 tvN 새 월화극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배우 이정재가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공개된 tvN 새 월화극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이정재가 돌아왔다. 마치 전 세계의 스타가 된 듯한 행보 이후 오랜만이다. 그가 국내 안방극장에 나왔던 마지막 작품이 2019년 JTBC ‘보좌관’ 시리즈였고, 그다음 바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투입돼 첫 결과물이 2021년 나왔다.

이후 이정재는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 ‘오징어 게임’이 유례없는 대히트를 기록했고, 디즈니플러스의 화제작 ‘애콜라이트’에도 출연할 정도로 거물이 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 2, 3를 마친 그는 다시 국내 작품을 모색했고, 그 결과물은 ‘굿파트너’ 감독과 ‘닥터 차정숙’ 작가의 의기투합 작품이었다.

이정재는 28일 오후 공개된 tvN ‘얄미운 사랑’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가 ‘오징어 게임’ 이후 고른 차기작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그는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풍의 작품에서 ‘초심을 잃은’ 톱스타 배우 임현준을 연기한다. 형사물 하나로 스타덤에 오른 그는 계속된 이미지 고착화로 어려움을 겪고, 결국 초심을 잃으려 하는 순간 집요하게 그의 사생활을 물고 들어오는 연예부 기자 위정신(임지연)을 만난다.

배우 이정재가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공개된 tvN 새 월화극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배우 이정재가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공개된 tvN 새 월화극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거의 6년 만에 평범한(?) 국내 드라마의 출연자가 된 이정재의 모습은 다소 어색했다. 게다가 복귀를 앞둔 그의 행보를 가로막는 소소한 장애물들도 있다.

우선 상대역 임지연과의 로맨스에 있어 ‘나이 차가 크다’는 분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1972년생인 이정재는 1990년생인 임지연에 비해 18살이 많다. 지금까지 그 정도 나이 차로 여배우가 많은 케이스는 몇 있었지만 반대는 오랜만이다.

이런 경우 로맨틱 코미디에는 필수인 ‘연애 호흡’이 시청자의 공감을 살 수 있느냐는 문제가 남는다. 실제 이러한 궁금증으로 제작발표회로의 질문으로 이어졌고, 이정재는 “(임)지연씨가 나를 이 드라마에 꽂아(?)줬다. 계속 티격태격하며 괴롭히고 ‘재밌으니까요’라고 말했다”며 나이 차는 문제가 되지 않음을 은연중에 강조했다.

배우 이정재와 임지연이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공개된 tvN 새 월화극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배우 이정재와 임지연이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공개된 tvN 새 월화극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임지연 역시 “그 어떤 또래의 상대 배우보다 편했다. 그리고 극복할 것은 따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아티스트컴퍼니로 소속사 역시 같다.

드라마 외적으로도 이정재는 최근 그를 사칭하는 AI(인공지능) 범죄가 발생해 불편을 겪었고, 최대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드라마 제작사 아티스트스튜디오의 전 대표와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 드라마 내적으로 외적으로 늘어선 장애물을 건너야 하는 ‘이미지’적 과제도 있는 셈이다.

일단 ‘굿파트너’ 김가람 감독은 지난해 배우 장나라를 SBS 연기대상으로 밀어 올릴 만큼 역량을 뽐냈고, 정여랑 작가 역시 ‘닥터 차정숙’을 통해 흥행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과연 임지연이 꽂았(?)다고 말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내려놓은 세계적인 스타 이정재. 그의 진짜 복귀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배우 이정재(왼쪽부터), 임지연, 김가람 감독, 배우 서지혜, 김지훈이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공개된 tvN 새 월화극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배우 이정재(왼쪽부터), 임지연, 김가람 감독, 배우 서지혜, 김지훈이 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공개된 tvN 새 월화극 ‘얄미운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

이정재와 임지연의 첫 tvN 출연 작품이 될 ‘얄미운 사랑’은 다음 달 3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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