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前 매니저 배신에 결국 유튜브 중단 선언···출연 영상도 ‘비공개’

입력 : 2025.11.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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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SNS 캡처.

성시경 SNS 캡처.

10년 넘게 근무한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 성시경이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4일 성시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이번 주 유튜브 한 주만 쉴께요. 미안합니다”라는 공지글이 게재됐다. 이번 결정은 오랜 기간 함께해왔던 매니저의 배신에 대한 충격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성시경은 유튜브 채널 운영을 하며 콘서트 등 바쁜 일정이 있지 않는 한 매주 꾸준하게 콘텐츠를 게재해왔다.

유튜브  ‘성시경 SUNG SI KYUNG’ 캡처.

유튜브 ‘성시경 SUNG SI KYUNG’ 캡처.

앞서 3일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주)는 “성시경의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다”라며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후 성시경은 자신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라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며 심경을 고백했다.

성시경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튜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끼게 됐다”며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있다. 늦어도 이번 주 내 결정해서 공지 올리겠다”고 연말 콘서트 진행 여부 역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퇴사한 성시경의 전 매니저는 다수의 유튜브 콘텐츠에 성시경과 함께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이후 성시경은 해당 매니저의 유튜브 콘텐츠 출연분을 비공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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