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의 세계랭킹이 12위로 상승해 톱10 재진입 희망이 커졌다.
신유빈은 4일(현지시간)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올해 45주차 여자부 세계랭킹에서 12위로 종전 14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신유빈은 지난 주말 끝난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대회 때 8강에서 세계 8위 천이(중국)를 4-1로 꺾고 한국 여자 선수로는 WTT 챔피언스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챔피언스는 WTT 시리즈 중 그랜드 스매시 다음의 상위급 대회로 4강 진출자는 랭킹 포인트 350점을 받는다. 신유빈은 350점을 보태면서 총 2310점을 기록, 일본의 하야타 히나(2275점)와 오도 사쓰키(2190점)를 추월했다.
지난달 초 WTT 최상위급 대회인 중국 스매시 16강에서 당시 세계 4위 콰이만(중국)을 3-2로 꺾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랜드 스매시 4강에 올랐던 신유빈은 700점을 추가하면서 종전 17위에서 14위로 올랐고, 이번에 또 랭킹이 상승했다.
올해 초 세계 9위까지 올랐던 신유빈은 4일 개막한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결승에 진출할 경우 랭킹 포인트 700점을 받기 때문에 톱10 진입도 가능하다.
또 신유빈과 함께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4강에 올랐던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과 주천희(삼성생명)도 세계랭킹이 나란히 상승했다. 장우진은 종전 21위에서 16위로 10위권에 재진입했고, 주천희는 종전 22위에서 21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