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가 지난 6월 30일 열린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도중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에 출전하는 이소미가 1라운드에 신지애와 함께 경기한다. 윤이나는 중국·대만 선수와 같은 조로 묶였다.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토토 재팬 클래식은 6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다. LPGA 투어 포인트 순위 상위 43명과 JLPGA 투어 상위 35명 등 78명이 컷 탈락 없이 경기한다.
올 시즌 우승이 있는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소미는 6일 10시12분 신지애,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함께 1번 홀에서 마지막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프로 대회 통산 67승을 거둔 ‘지존’ 신지애는 JLPGA 투어에서도 29승을 기록하고 있다.
후루에는 2019~2021년 JLPGA 투어에서 8승을 올린 뒤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2승을 거뒀다.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도 기록했다.
이소미를 이런 선수들과 함께 첫날 마지막 조로 묶은 것은 올 시즌 첫 우승을 기록한 것을 인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윤이나는 중국의 류옌, 대만의 우치아옌과 같은 조로 8시44분에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LPGA 투어 3년 차인 류옌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올 시즌 CME 포인트 랭킹은 53위로 윤이나보다 높다. 지난주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우치아옌은 대만 투어를 거쳐 2023년부터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다. JL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고, 올 시즌 상금 순위는 현재 25위다.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는 이소미보다 한 조 앞에서 이민지(호주), 사쿠마 슈리(일본)와 함께 10시1분에 출발한다. 사쿠마는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3위 이민지와 4위 야마시타에 JLPGA 투어 상금 선두 사쿠마가 묶인 이 조를 최대 흥행조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