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제이스 슬픔 이젠 안녕’ 토론토, 밀워키에 28점 차 대승 ‘3연승’···바렛·반스 나란히 23점

입력 : 2025.11.05 14:53
  • 글자크기 설정
토론토 스코티 반스가 5일 밀워키전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따돌리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토론토 스코티 반스가 5일 밀워키전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따돌리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토론토 랩터스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같은 연고 프로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 7차전 끝에 32년 만에 우승을 놓친 뒤 랩터스가 연승 행진을 달리며 토론토 팬들을 달래고 있다.

토론토는 5일 캐나다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전에서 R.J 바렛과 스코티 반스가 나란히 23점으로 활약하며 128-100 대승을 거뒀다. 예상 밖 대승을 거둔 토론토는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시즌 성적은 4승4패. 반면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22점·8리바운드)가 23분여를 뛰며 분전했지만, 토론토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대패를 당하며 시즌 5승3패로 동부 콘퍼런스 선두권 경쟁에서 한 발 밀려났다.

토론토는 1쿼터 종료 2분 전까지 31-29로 근소한 리드를 잡다가 막판에 몰아쳤다. 산드로 마무켈라시빌리의 3점포 이후 그래디 딕도 3점포를 꽂아넣었다. 쿼터 종료 직전 반스의 점퍼로 39-29로 마무리했다.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5일 토론토전에서 득점 후 인상을 쓰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5일 토론토전에서 득점 후 인상을 쓰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2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간 토론토는 초반에 12-2 런을 기록하여 한때 리드를 19점으로 벌렸다. 밀워키는 야투율이 떨어지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21점차까지 벌어졌다가 쿼터 막판 아데토쿤보의 덩크로 전반을 54-73으로 마쳤다. 토론토는 바렛(15점)과 반스, 임마누엘 퀵리(이상 13점)가 전반에만 이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토론토는 3쿼터에도 흐름을 뺏기지 않고 105-80까지 달아났다. 결국 밀워키는 4쿼터에 아데토쿤보와 마일스 터너를 불러들이며 패배를 인정했고, 토론토는 여유있는 경기 운영 속에 안방에서 28점차 대승으로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토론토는 3점슛(17-11)과 리바운드(50-41) 대결에서 밀워키를 압도하며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토론토 브랜든 잉그램이 5일 밀워키전에서 골밑을 돌파하며 패스를 내주고 있다. AP연합뉴스

토론토 브랜든 잉그램이 5일 밀워키전에서 골밑을 돌파하며 패스를 내주고 있다. AP연합뉴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