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그 자체” ‘아이-노우’로 전하는 네 번째 레슨

입력 : 2025.11.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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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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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두 얼굴’로 돌아왔다.

유노윤호의 정규 1집 ‘아이-노우(I-KNOW)’ 발매 기자간담회가 5일 서울 강남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아이-노우’는 2년 만의 신보이자 데뷔 22년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이다.

유노윤호는 “데뷔 22년 만에 정규 1집을 들고 돌아오게 됐다”며 “그동안 동방신기 20주년도 있었고, 드라마 출연도 했다. 정말 오랜만에 기분 좋은 소식들로 인사드리면서 앨범을 준비했다. 언제나 첫 번째라는 건 설레는 것 같다”고 인사를 전했다.

솔로 정규 앨범이 나오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 것에는 “더 일찍 했으면 좋았을 수도 있지만, 지금이니까 지금의 내 모습 그대로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것 같다”고 의외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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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시대가 변했고, 이제 노래에 자기 생각과 이야기가 들어가야 공감을 얻을 수 있다. 그룹에서 노래 파트가 많이 없던 멤버였는데, 솔로로 인사를 드리면서 레인지가 넓어졌고, 여러 생각과 경험을 거치며 어떤 상황이든 웃어넘길 수 있게 됐다. 그런 지금이 (앨범을 내기에)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앨범을 내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근 일명 ‘레슨’ 밈으로 유행하며 과거 발매곡 ‘땡큐’가 사랑받은 것에도 “사실 놀리려고, 밈으로 시작된 사랑이지만, 어떻게 받아들이고 유쾌하게 풀어가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어딜 가든 ‘땡큐 삼촌’ ‘레슨 삼촌’이라고 불러준다. 새 타이틀을 얻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예 ‘레슨’ 밈을 활용한 앨범 소개를 전하기도 했다. 유노윤호는 “많은 분이 드디어 네 번째 레슨 나오냐고 해주셔서, 그걸 응용해서 소개하자면, ‘드디어 네 번째 레슨, 페이크&다큐멘터리 비교해서 듣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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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은 ‘페이크&다큐멘터리’ 콘셉트를 통해 외부에서 바라본 아티스트 유노윤호의 모습과 인간 정윤호의 솔직한 내면을 풀어낸 총 10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역시 선공개 곡 ‘바디랭귀지’와 ‘스트레치’로 상반된 유노윤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노윤호는 “저에 관한 이야기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다. 대중이 바라보는 모습, 밝고 건강한 아티스트 유노윤호의 모습을 페이크라고 한다면 제가 들여다보는 저만의 이야기들이 다큐멘터리가 아닐까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년 이상 많은 모습 보여드렸는데, 현재는 본연의 모습을 궁금해한다고 생각한다. 아티스트로서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무대 뒤 얼마나 고충과 고민이 있었을지, 지금이라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두 모습을 페어링한 것이 완벽한 나의 모습이지 않나 생각해 이런 기획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수 유노윤호가 5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1집 ‘아이-노우(I-KNOW)’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유노윤호가 5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정규 1집 ‘아이-노우(I-KNOW)’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블 타이틀로 선정된 ‘바디랭귀지’와 ‘스트레치’에 대해서도, “각각 페이크 버전과 다큐멘터리 버전으로 가장 극명하게 나뉘면서도, 같은 단어로 이야기되는 부분이 많아 페어링 되는 곳”이라며 “뮤직비디오까지도 시각적, 청각적으로 페어링 되기 때문에 골라 보고 골라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유노윤호는 “앨범 티저가 공개되고 ‘잘하는 것만 할 줄 알았는데 신선하다’ ‘센 것만 잘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반응을 보며 인상 깊었다”며 “제 원동력은 호기심인 것 같다. 어제 앨범 관련 전시회도 열었는데,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걸 찾아 나가는 호기심이 나를 움직이게 했다.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드렸는데, 이번 앨범은 그냥 저, 그 자체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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