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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8시 30분, 아리랑TV ‘1DAY 1K-CULTURE: K-STAGE’를 통해 감각적인 미장센과 역동적인 칼군무로 한국 미학을 전 세계에 알린 서울시무용단 대표작 ‘일무’가 방송된다.
‘일무’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서울시무용단 정혜진 예술감독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감독의 협업으로 완성된 이 무대는, 음악과 안무, 의상, 조명이 하나의 설치미술처럼 어우러지며 감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무용과 전통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는 예술적 실험정신과 함께 전통의 미학을 동시대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무엇보다 49인 대형 군무가 선사하는 장엄함과 웅장함은 ‘일무’의 백미다. 한국 궁중무용 특유의 조화와 균형미는 집단의 정제된 움직임 속에서 극대화되며, 한 폭의 그림처럼 무대 위를 수놓는다.
2023년 뉴욕 링컨센터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일무’는, 해외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서울시무용단의 성공적인 국제 데뷔를 이끌기도 했다.
이 작품에 대해 정혜진 안무가는 “‘일무’의 정신은 전통과 현대의 흐름이 계속 이어지며 한국 춤도 변화하지만, 그 안에 담긴 정신은 같다”며 “49명이 같은 마음으로 춤을 추는 칼군무는 하나의 마음을 담고 있다. 하나가 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작품의 메시지를 전했다.
궁중 의식에서 비롯된 전통무용을 동시대적 시선으로 풀어낸 서울시무용단의 ‘일무’. 11월 6일 오전 8시 30분, 아리랑TV ‘1DAY 1K-CULTURE: K-STAGE’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청자에게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