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문제아’ 또 사고’ 루이스 수아레스, 메시만 부담

입력 : 2025.11.06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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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왼쪽). AFP

루이스 수아레스(왼쪽). AFP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8)가 또다시 징계를 받았다.

리그 사무국은 5일 “수아레스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비신사적인 행위를 저질러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플레이오프 경기 후반에 나왔다. 수아레스는 내슈빌 수비수 앤디 나자르 다리를 뒤에서 걷어찼고, 심판은 당시 반칙이나 카드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후 MLS 징계위원회가 비디오 판독을 통해 해당 행위를 폭력 행위로 판단, 추가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오는 주말 열리는 내슈빌 SC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결정전)에 출전할 수 없다. 1, 2차전 성적은 1승1패. 인터 마이애미는 탈락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핵심 공격수를 잃게 됐다.

1987년생 베테랑 공격수 수아레스는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시절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지만, ‘악동’ 이미지는 여전하다. 그는 선수 경력 내내 폭력적 행위로 여러 차례 징계를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상대 선수 3차례 ‘깨물기’ 사건,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한 출전정지, 2025년 리그스컵 결승 후 시애틀 사운더스 스태프에게 침을 뱉어 3경기 출장정지 및 향후 리그스컵 6경기 출전 금지 등 수많은 징계 전력이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내슈빌과의 3차전을 홈인 포트로더데일 DRV PNK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리오넬 메시가 부상 복귀를 준비 중이지만, 수아레스의 결장은 공격 전술에 큰 공백을 남길 수밖에 없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징계는 팀에 타격이 크다. 하지만 규정은 명확하다”며 “수아레스의 행동은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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