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다저스 가면 30홈런·90타점 가능”···NPB 감독 출신 해설가 “먼시보다 잘 할 것”

입력 : 2025.11.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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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대표팀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023 WBC 멕시코전에서 타석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일본 야구대표팀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2023 WBC 멕시코전에서 타석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LA 다저스가 오프시즌에 노리는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5·야쿠르트)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30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이 나왔다.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감독 출신 해설자 오쿠보 히로모토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무라카미가 내년 시즌 LA 다저스에서 뛰게 될 경우 활약을 예상했다. 그는 무라카미가 30홈런-90타점을 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00년생인 무라카미는 센트럴리그 MVP 2회, 홈런왕 3회를 차지한 NPB를 대표하는 젊은 거포다. 무라카미는 야쿠르트 구단의 허락을 얻어 포스팅시스템으로 내년 시즌 MLB 무대에 도전한다.

무라카미의 행선지로 벌써부터 LA 다저스가 거론된다. 최근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온라인판은 “다저스가 최고의 FA 영입을 위해 뉴욕 양키스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라카미 영입설을 보도했다.

무라카미는 데뷔 시즌을 제외한 매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내며 통산 246개의 홈런을 쌓았다. NPB 최고 거포로 꼽히는 무라카미는 2022시즌에는 일본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56홈런을 기록하며 오사다하루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5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2홈런과 OPS 1.043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장타력을 선보였다. 무라카미는 주 포지션인 3루수 외에 1루수도 소화 가능하다.

일본 야구대표팀 무라카미가 2023 WBC 미국전에서 땅볼을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일본 야구대표팀 무라카미가 2023 WBC 미국전에서 땅볼을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오쿠보는 NPB에서 압도적 활약을 펼친 무라카미가 충분히 빅리그에서 통할 것으로 봤다. 그는 무라카미가 다저스에 가면 맥스 먼시가 맡고 있는 3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하면서 1루와 좌익수 등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쿠보는 “무라카미는 수비에서 송구의 정확성이 큰 장점”이라며 먼시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 시즌 타율 0.243에 19홈런 67타점을 기록한 먼시의 타격 성적을 거론하며 무라카미가 이를 웃돌 것으로 봤다. 그는 “타율은 비슷할 수 있지만, 홈런과 타점에서 차이가 날 것”이라며 “일본에서 50개를 날린 힘이라면 메이저리그에서 30개 정도는 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타점은 90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순으로는 6번을 예상하면서 만약 8·9번으로 하위에 들어가면 오히려 상대 투수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투타에서 맹활약한 오타니 쇼헤이, 월드시리즈 MVP 야마모토 요시노부, 가을야구에서 마무리로 뛴 사사키 로키 등 일본 선수들의 활약을 발판삼아 WS 2연패에 성공했다. NPB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들이 빅리그에서도 통하는 것을 확실히 경험했다. 3루수 먼시의 노쇠화를 대비해야 하는 다저스가 무라카미까지 영입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LA 다저스 일본인 삼총사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왼쪽부터). Getty Images코리아

LA 다저스 일본인 삼총사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왼쪽부터). Getty Images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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