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좌), 이브 비수마(우)_토트넘 구단 공식 SNS.jpg 103KB
비수마를 안아주는 손흥민. 비수마 개인 SNS 캡처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했던 이브 비수마가 소속팀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6일(한국시간) “비수마는 현재 인대 손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곧 그의 부상 정도를 확인할 것이다”라며 “부상 심각성에 따라 복귀 시점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단독 정보를 공개했다.
정보에 따르면 스포츠 의학 전문가로 알려진 라지팔 브라르 박사는 “부상 부위의 구체적인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회복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몇 주 아니면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8강전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넣은 뒤 라두 드라구신, 이브 비수마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만약, 비수마의 복귀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 토트넘은 선수 방출을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영국 현지에서는 이미 시즌 시작 전부터 비수마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8월 20일 “많은 선수가 현 소속팀에서 자신의 경력이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그들은 원치 않는 방식으로 매력을 잃은 존재다. 현재 거취가 오리무중인 상태다. 이들은 경기 출전을 원하면 이적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림보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여기에 비수마가 포함됐다.
비수마는 토트넘에 남았다. 그러나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 말리 대표팀 경기 도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최근 수술을 받았고 아직 필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비수마 없이도 자국 대회와 유럽대항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훈련 시간이 상습적으로 지각해 미운털이 박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복귀 시기도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비수마 없이도 순항하고 있는 만큼, 소속팀에서 그의 미래는 어두워졌다.
손흥민과 비수마. 비수마 개인 SNS 캡처
국내 축구 팬들에게 비수마는 손흥민의 이적을 가장 아쉬워했던 선수 중 한 명으로 화제였다.
비수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은 내 인생에서 만난 가장 훌륭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경기장 안팎에서 나를 위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그는 진정한 롤 모델이다. 모든 것이 모범이 됐다. 함께 할 수 있던 것은 영광이었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 그가 그리울 것”이라고 이별 편지를 남겼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고 약 3개월이 흘렀다. 그의 이적을 아쉬워했던 비수마 또한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