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2025 네이버 K-BASEBALL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류지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 대표팀으로 선발된 선수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주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BASEBALL 시리즈 체코와의 2차전 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저연차 선수가 많이 선발됐다. 2025시즌 신인인 김영우(LG),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택연(두산), 이로운(SSG), 김서현(한화), 문현빈(한화) 등은 각 팀의 주전을 맡은 2~3년차의 영건들이다. 이번 시즌 두각을 드러낸 안현민(KT)과 성영탁(KIA)은 커리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류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승선한 젊은 선수들이 WBC에서 주전을 맡을 가능성을 열어 뒀다. 그는 “지금 대표팀 구성원이 전부 WBC 엔트리에 들어갈 순 없다”라면서도 “여기에 있는 선수들이 주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번 주말 평가전을 앞두고 전체가 다 모인 첫 훈련을 진행했다. 2025.11.4 연합뉴스
류 감독은 “이번 시즌 성적과 국제 경기에서의 적응 능력, 다음주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전 경험 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 선수들이 기존의 리듬과 루틴을 갖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어제(8일) 체코와의 1차전에서는 대표팀 경험이 있는 선수는 편하게 경기를 하는 데에 비해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은 긴장했더라”라며 “그런 과정이 좋은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류현진 등 베테랑의 최종 엔트리 포함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류 감독은 “최종 엔트리 30명을 최상의 멤버로 구상하는 가이드라인은 갖고 있지만 비시즌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다”라며 “지금은 변수를 생각하며 포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1월 9일 사이판에 미니 캠프 형식으로 훈련을 하러 갈 때 여러 명의 선수가 포함될 거라고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