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는 호구인가”… 페라리 논란이 던진 수입차 시장의 민낯

입력 : 2025.11.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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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는 호구인가”… 페라리 논란이 던진 수입차 시장의 민낯

“수리 흔적이 있어도 공장 전이면 괜찮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의 해명이 고가 수입차 시장 전반의 신뢰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보배드림을 통해 공개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논란은 단순한 개인 피해가 아닌 한국 소비자 인식 구조의 문제를 드러냈다.

피해자는 “페라리가 한국 소비자를 호구로 아는 시스템 같다”며 “사건을 덮으려는 태도에 더 분노했다”고 토로했다.

실제 명품 업계 일각에서는 “한국 시장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대응을 미뤄도 매출에 큰 영향이 없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수입차 업계 또한 ‘공장 전 수리’라는 명분으로 신차를 출고할 수 있어, 피해 발생 시 소비자가 이를 증명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국내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지만, 그 신뢰가 곧 취약점이 되고 있다”며 “PDI 관리와 제조사 고지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피해자는 “소송의 승소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공익”이라며 “법적 판결 이전에 제조사들이 소비자 권리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현재 페라리 본사 및 FMK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며, 추가 피해자들 제보가 늘어나고 있어 연대 사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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