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2승5패’GWS 부진에 자아성찰···그린 “모두 승리 원했던 지난 시즌과 달라져, 개인보다 팀을”

입력 : 2025.11.1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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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12일 골든스테이트전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12일 골든스테이트전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의 수비를 뚫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에 완패했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감기에서 복귀했으나 완패했다. 최근 경기력이 저조한 데 대해 드레이먼드 그린이 올 시즌 조직력이 무너진 팀을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102-126으로 크게 졌다. 2연패를 끊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완패로 서부콘퍼런스 9위(6승6패)가 됐다.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1승5패로 집을 떠나면 극도의 부진을 이어갔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는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1위(11승1패)를 지켰다. 홈경기 전승 행진 기록도 5경기로 늘렸다.

경기의 균형은 전반부터 무너졌다. 오클라호마는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쳇 홈그렌, 제일린 윌리엄스의 득점력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수비에서 흔들린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에만 무려 63실점하며 21점을 뒤졌다. 3쿼터에도 오클라호마의 리드는 이어졌다. 길저스 알렉산더는 특유의 중거리슛과 자유투로 손쉽게 득점을 쌓았다. 홈그렌도 골밑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3쿼터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가 35점까지 벌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12일 골든스테이트전에서 외곽슛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12일 골든스테이트전에서 외곽슛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 주전을 차례로 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4쿼터엔 벤치 멤버들로만 시간을 소화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28분 29초를 뛰고도 28점 11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홈그렌도 24분 39초 동안 23점 11리바운드를 올렸다. 야투 성공률은 100%(9/9).

골든스테이트 커리는 복귀전에서 19분 59초 동안 11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은 30.8%에 불과했다. 조나단 쿠밍가(13점) 지미 버틀러(12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엔 모두가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했다. 어떤 수단을 써서도 승리를 달성하려고 노력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4승1패로 시작했으나, 최근 7경기 2승5패 부진으로 승률 5할로 떨어졌다. 시즌 초반 타이트한 일정과 커리의 부재, 느슨해진 팀 분위기 등이 맞물리면서 패배가 쌓여갔다.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오른쪽)가 12일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득점 후 드레이먼드 그린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오른쪽)가 12일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득점 후 드레이먼드 그린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린은 “이 리그에서는 누구나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개인적인 목표는 팀이라는 틀 안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 그게 안 된다면, 그 목표를 버려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결국 그 목표가 누군가 당신을 없애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그린은 “모두가 최근의 침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미 버틀러도 “이번 원정 경기의 목적이 바로 그것이다. 모두가 자신에게, 다른사람에게 솔직해야 한다”며 팀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함께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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