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하지 마!” 손흥민 7번 후계자 맞아? 14G·0골→팬들 ‘부글부글’···전문가 “이 선수 중심으로 전략 구성해 봐” 해답 제안

입력 : 2025.11.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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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좌), 사비 시몬스(우), ESPN

손흥민(좌), 사비 시몬스(우), ESPN

토트넘 홋스퍼에 함류 후 자신만만하게 손흥민 7번을 이어받은 사비 시몬스가 침묵 중이다.

팬들의 인내심이 점차 바닦을 보이고 있다. 유럽 축구 전문가는 “시몬스 중심으로 전략을 계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몬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토트넘 이적 당시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레전드의 등번호를 직접 선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시몬스의 토트넘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990억원)다. 토트넘은 정확한 계약 기간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몬스와 기본 5년에 2년 옵션을 더한 장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몬스는 토트넘 입단 인터뷰에서 “나는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던 당시 7번을 사용했다. 그때 좋은 시즌을 보냈다. 네덜란드 대표팀 시절에도 같은 번호를 사용했다”며 “손흥민은 이 번호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는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과 팬들이 손흥민을 대하는 방식을 보면 그가 얼마나 사랑받는 인물인지 알 수 있다.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했다”며 “나도 7번을 등에 달고 내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큰 책임감이 따를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이 번호로 나만의 이야기를 작성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손흥민의 유산 토트넘 7번을 달고 본인의 이야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시몬스는 정작 정규 시즌 돌입 받은 성적은 기대 이하다. 토트넘 소속 14번의 공식 경기에서 0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최근 시몬스 활약에 “그는 예상대로 토트넘에서 활약이 폭발적이지 않았다. 팀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시몬스가 토트넘에서 힘든 출발을 보인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 약 6년(2005~2011) 선수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 또한 “시몬스는 아직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제대로 시작도 못 했다. 기량이 많이 떨어져 있다. 지금보다 훨씬 더 분발해야 한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토트넘 팬들이 시몬스에 대한 기대치가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한 유럽 축구 전문가는 시몬스를 지지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앤디 브라셀은 12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 진행했다.

여기서 브라셀은 “시몬스는 독일 라이프치히 시절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는 분데스리가 대표 선수였다. 그는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리버풀의 플로리안 비르츠처럼 토트넘은 시몬스를 중심으로 전략, 전술을 짜야한다. 아직 구단은 그런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금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두 선수를 함께 기용하기엔 애매하지만, 한 명이 없는 지금은 시몬스에게 중심이 더 쏠릴 수밖에 없다”며 “지난 첼시전 교체 논란처럼 시몬스를 희생양으로 삼는 건 옳지 않다. 그 경기는 토트넘 전체가 못했다”고 말했다.

또 “토트넘은 지금 매디슨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없는 공격을 책임지는 부담을 안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 이런 역할을 맡길 수 없어 모든 시선이 그에게 쏠린다”며 “시몬스는 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 지금 시험대에 올랐다. 시몬스의 재능을 최대한 끌어내 토트넘이 홈에서 고전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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