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마요·마레이 ‘트윈 타워 56점’ 폭발, 삼성 꺾고 단독 선두 등극

입력 : 2025.11.12 21:02 수정 : 2025.11.1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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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 타마요가 12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삼성 최현민을 앞에 두고 슛을 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창원 LG 타마요가 12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삼성 최현민을 앞에 두고 슛을 쏘고 있다. KBL 제공

타마요와 마레이가 합작 56득점을 터트렸다. 창원 LG는 1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막강 트윈 타워를 앞세워 서울 삼성을 95-83으로 꺾고 10승 4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타마요는 34득점, 마레이는 22득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조상현 감독이 강조한 골밑 지배력을 두 선수가 완벽하게 구현한 경기였다. 타마요는 페인트존과 외곽을 오가며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고, 마레이는 끈질기게 골밑 싸움을 벌이며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까지 책임졌다.

양 팀 모두 1쿼터부터 높은 야투 성공률을 보였다. 삼성은 3점 3개를 꽂으며 추격했지만, 마레이가 버틴 LG가 리바운드 싸움에서 9-7로 근소하게 앞섰다. 마레이는 쿼터 막판 공격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21-17, 4점 차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이 3점으로 추격했지만 LG가 골밑 싸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떨쳐냈다. 20-27로 뒤져 있던 삼성은 이근휘의 3점 3개와 케렘 칸터의 3점으로 29-27 역전을 이끌어냈다. 삼성은 2쿼터에만 3점슛 성공률 75%를 기록하며 맹추격했다. 하지만 LG는 타마요와 마레이, 마레이를 대신해 들어온 에릭까지 확률 높은 페인트존 득점을 꾸준히 올리면서 전반을 44-42 리드로 마쳤다.

삼성은 3쿼터 초반부터 니콜슨 4반칙 악재를 만났다. 니콜슨이 골밑에서 마레이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하면서 개수 관리를 위해 일찍 벤치로 물러났다. 김효범 감독은 쿼터 후반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이원석까지 투입하며 대등하게 골밑 싸움을 벌이려 했지만 마레이와 스코어러 타마요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격차만 더 벌어졌다. 유기상 결장으로 출전 기회를 잡은 최형찬도 3점 2개를 포함해 6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LG는 쿼터 막판 타마요의 버저비터 득점으로 73-62,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어냈다.

4쿼터 다시 투입된 니콜슨이 연거푸 7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끝까지 연속 외곽포로 따라붙었지만 LG가 타마요의 득점과 앞서 벌어둔 점수 차를 지켜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전 김효범 감독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 이기기 어렵다”고 우려했던 대로 리바운드가 승패를 갈랐다. LG는 마레이를 중심으로 리바운드를 장악했고, 조상현 감독이 경계했던 삼성의 3점 공세도 무력화시키며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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