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캡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Getty Images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핵심으로 불리는 다요 우파메카노가 이적설을 일축했다.
라이벌의 공백을 김민재가 채우고 다시 주전으로 복귀하는 시나리오 역시 현실성이 크지 않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 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센터백 보강을 원한다. 최우선 영입 타깃은 다요 우파메카노다”라고 단독으로 보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2026년 6월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우파메카노를 영입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며 “이미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와 구두 합의를 마친 상황이다. 이적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이적설을 부인했다.
그는 최근 프랑스 매체 ‘레키프’와 인터뷰에서 “우리 에이전트가 모든 것을 관리하고 있다. 우리는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조언을 받고 있다. 지금은 올 시즌과 클럽, 그리고 대표팀 일정에 집중하고 싶다. 다른 일은 생각할 여유가 없다”라며 “다른 구단이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지금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다”라고 지금 상황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밝혔다.
김민재(오른쪽)와 다요 우파메카노. 게티이미지코리아
우파메카노는 현재 뮌헨 주전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2025-2026)에는 김민재와 함께 수비진을 지켰다. 하지만, 올 시즌은 김민재가 요나탄 타에게 주전 센터백 자리를 넘겨줬다. 빈세트 콤파니 뮌헨 감독은 타, 우파메카노, 김민재까지 세 명을 모두 고루 기용하고 있지만, 핵심 경기에서는 우파메카노와 타 조합을 선호하고 있다.
김민재는 주전 자리에서 밀리고 최근까지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독일 유력지 ‘빌트’ 소속 축구 담당자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 알트샤플은 지난달 24일 팟캐스트에서 김민재 이적 조건을 언급했다.
알트샤플은 “지금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수비진 역할 분배가 분명히 바뀌었다. 우파메카노, 타는 주전으로 고정됐지만, 김민재는 주로 벤치에 머문다. 부상도 그의 발목을 잡았다”라고 말했다.또 “김민재는 많은 부상 문제를 안고 훈련했다. 주전 복귀를 위해 싸우고 싶어 한다”라며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하면 어떤 할인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5000만 유로(약 837억원)를 투자해 그를 영입했으며, 이를 상당 부분 회수하길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폴크는 “김민재를 판매하면 어느 정도 금액을 회수하길 원한다. 선수 본인도 다가오는 여름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이적을 근본적으로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독일 빌트
독일 유력지에 따르면 김민재는 내년 여름까지 자신의 입지에 변화가 없으면 팀을 떠날 마음이 있다. 그리고 풋 메르카토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파메카노와 이미 구두 합의를 마쳤고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 6월을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우파메카노가 정말 내년 여름 계약 만료로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 김민재 잔류에 청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크다.
이론상 우파메카노가 내년 여름에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면 뮌헨은 이적료를 받을 수 없다. 그럼 전력 보강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또 5000만 유로를 투자해 영입한 김민재를 다시 주전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 출전 기회를 확보한 김민재도 굳이 이적을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우파메카노는 타구단의 관심은 감사하지만, 지금 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중도 이탈 없이 잔류가 유력해졌고 김민재의 출전 기회는 지금보다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파메카노는 아직 뮌헨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즉, 내년 여름이 되면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여부와 함께 김민재의 미래 또한 큰 관심을 받을 것이다.